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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화

심서원은 눈앞에 나타난 그가 밤낮으로 그리워하던 얼굴을 애틋하게 바라보았다. 그의 눈동자 깊은 곳에서 참아왔던 그리움이 한순간에 터져 나왔다. “유나야, 드디어 너를 찾았어.” 석 달 전, 그는 심서진이 넘겨준 정보를 가지고 H국에 들어왔다. 그러나 때마침 그 나라는 전쟁 중이었고 그 속에서 사람을 찾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 그럼에도 그는 수차례 전쟁 지역 깊숙한 곳까지 들어갔다. 조금이라도 강유나의 행방과 관련된 단서가 있다면 그곳이 얼마나 위험하든 망설임 없이 뛰어들었다. 몇 번이나 총을 맞을 뻔했고 폭탄이 바로 옆에서 터진 적도 있었다. 가장 심할 때는 총알이 가슴에 관통할 뻔했다. 그가 반 박자만 늦게 몸을 틀었더라면 지금 이 세상에 없었다. 그 부상 덕에 간호사 한 명의 입에서 강유나의 정확한 위치를 우연히 듣게 되었다. 그 순간 그는 미친 사람처럼 기쁨에 들떴고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단숨에 이곳까지 달려왔다. 마침내 아직 하늘이 심서원에게 완전히 등을 돌리지 않았는지 그는 정말로 그녀를 다시 보게 되었다. 하지만 강유나는 불과 며칠 사이에 해골처럼 여위어버린 심서원을 보고도 마음속에 아무런 파동조차 일지 않았다. 아프지도 기쁘지도 않았고 그저 비어 있는 거울처럼 평온할 뿐이었다. 그녀는 소매로 이마의 땀을 닦아내며 담담히 말했다. “무슨 일이야?” 그녀의 목소리는 너무나 평온해서 심서원의 심장은 순간적으로 멎을 듯 덜컥 내려앉았다. 그는 그녀의 손목을 꽉 움켜쥐며 억눌러온 감정을 토해냈다. “너를 데리러 왔어. 유나야, 나는 너를 찾느라 정말 미쳐버릴 뻔했다고.” 강유나는 심서원의 손을 뿌리치며 여전히 무심한 목소리로 말했다. “미안하지만 나는 너와 함께 돌아가지 않아.” 이곳에서의 삶은 괜찮았다. 바쁘지만 충실했고 사람을 살리는 일에서 삶의 의미도 되찾았다. 석 달 전 이곳으로 떠난 건 도망치기 위한 핑계였지만 지금의 강유나는 그 결정에 진심으로 감사했다. 그녀의 차갑고 냉정한 표정에 심서원은 마음이 아파졌고 눈꺼풀이 조용히 떨렸다.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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