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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2화

하지만 진서라가 더 이상 투명 인간이 아니라면? 그녀도 대중의 시야에 들어온다면? 그렇게 많은 눈이 지켜보는데, 주아윤이 감히 또 그녀를 죽이려 들까? ‘주아윤, 네가 먼저 무정했으니 나도 의리 따위 지키지 않을 거야!’ 호텔방에서 주아윤은 온몸에 힘이 풀려 바닥에 주저앉았다. 눈앞에서 거대한 빌딩이 천천히 붕괴하는 듯했다. 모든 명성, 인기, 성취가 진서라가 영상을 공개한 바로 그 순간 모조리 사라져 버렸다. 그녀는 기운이 쏙 빠져나간 사람처럼 핏기마저 없었다. 눈물은 이미 얼굴을 가득 적셨다. ‘진서라, 네가 나를 망쳤어.’ 기자회견이 끝나자 인터넷은 곧바로 폭발했다. [와! 물뱀춤이 주아윤이 윤라희한테서 훔친 거였다고?] [젠장, 주아윤 진짜 구역질 난다! 남의 물뱀춤 훔쳐 놓고, 윤라희가 베꼈다고 뒤집어씌우다니!] [사람이 천박해지면 무적이라는 말, 오늘 제대로 봤다!] [무슨 의리니 은혜 보답이니, 퉤! 제일 배은망덕한 사람이 바로 주아윤이야!] [배은망덕은 시작일 뿐, 흡혈귀 같은 인간이잖아. 토 나온다!] [무슨 미운 오리 새끼, 금은 언젠가 빛난다, 이런 헛소리 하더니. 결국 도둑일 뿐이었네, 그것도 뻔뻔한 도둑!] [기억나? 별빛 무도회가 초반에 윤라희를 초대했다가 거절당하니까, 주아윤이 직접 촬영장까지 찾아가 모셔 왔잖아. 그때는 의리 있어 보였는데, 지금 보니 윤라희 열풍에 묻어가려던 거였네.] [내부 소식. 별빛 무도회가 너무 망해서 회사에서 폐지 요구 내려왔고, 올해가 마지막이래. 그러니 다들 눈치챘지?] [그래서 윤라희 화제성에 기생했고, 그래서 윤라희 무대를 엉망으로 잘라 낸 거야. 스스로 프로그램을 못 만들면 남 밟고 올라가겠다는 거지! 소름 돋는 계산!] [그뿐인 줄 알아? 진서라 입 막으려고 죽이려 했대. 소름 돋는 악녀!] [유명해지자고 사람 구실도 버렸네! 관객을 원숭이로 보냐, 주아윤 꺼져!] [주아윤은 연예계에서 나가! 더는 역겹게 냄새 뿜지 마! 남의 재능 훔쳐서 국가 무용단까지 갔다고? 이거 형사처벌 감 아냐, 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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