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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화

불사신 계획은 단지 의학계의 전설일 뿐이며 궁극적으로 영생을 이룰 수 있을지는 대다수의 사람에게 미지수였다. 백세헌은 영생을 바라지 않았지만 당시의 연구 계획에는 큰 관심을 보였다. 백씨 가문 산하에는 여러 실험실이 있었으므로 시제품을 손에 넣어 실험실에 넘기면 천천히 연구하게 할 수 있었다. 점차 모든 경매 참가자를 물리친 백세헌은 십중팔구 성공하리라 여겼다. 하지만 강인아가 예기치 않게 버튼을 눌러 갑자기 가격이 46억으로 치솟았다. 백세헌은 미간을 찌푸리며 강인아를 바라보았다. “이게 네가 그토록 공을 들여 배에 오른 이유인가?” 강인아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단호하게 말했다. “저건 제 거예요. 그리고 오직 제 것이어야 해요.” 백세헌은 비웃듯 미소를 지었다. “이번에 배에 오른 진짜 목적이 이렇게 깊이 숨겨져 있을 줄은 몰랐네. 네가 원하는 건 뭐든 사줄 수 있지만, 이건 안 돼.” 그는 강인아에게 여러 감정을 품고 있었지만 원칙이 걸린 문제에서만큼은 한 발짝도 물러설 생각이 없었다. 강인아는 조금도 양보하지 않았다. “제가 원하는 것은 반드시 손에 넣어야 해요.” “재력으로는 넌 절대 나를 이길 수 없어.” 강인아는 백세헌에게 귓속말로 속삭였다. “만약 잔액 부족으로 신용 불량자 명단에 오르게 되면, 제 남편 신분도 이 때문에 노출될지 모르죠.” 백세헌은 그녀의 말을 무시했다. “날 협박하는 거야?” 그는 망설임 없이 버튼을 눌렀다. 강인아는 그의 뜻대로 되게 둘 생각이 전혀 없었기에 버튼을 누르면서도 잊지 않고 상기시켰다. “여보, 당신의 사랑스러운 아내인 제가, 경매품 하나 때문에 인기 검색어에 오르는 건 원치 않겠죠?” “내 앞에서 애교는 통하지 않아.” 백세헌은 그녀와 경쟁하는 동시에 그녀를 놀리고 싶었다. 그래서 말이 끝나기 무섭게 다시 가격을 올렸다. 강인아도 가격 올리는 데 뒤지지 않았다. “우리나라에는 훌륭한 전통이 하나 있어요, 아내가 돈을 쓰면 남편이 계산하는 거죠. 제가 오늘 얼마를 긁어내든, 결국 계산은 당신 몫이에요.” 백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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