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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3화

심찬은 식당에서 나와 차에 올랐다. 차 안에는 민도연이 앉아 있었다. “어때? 고지수는 만났어?” “만났어. 그 여자는 나를 경계하더라. 아마도 심동하가 그 여자한테 무슨 말을 한 모양이야. 그래서 내가 접근해도 소용없을 것 같아.” 민도연은 눈썹을 살짝 올리며 말했다. “그럼 계획을 바꿔야겠네. 어차피 나는 여전히 심동하를 가장 원해. 너랑 결혼하는 건 솔직히 좀 내키지 않아.” 심찬은 속으로 이 외국 여자를 욕했지만 겉으로는 태연하게 미소를 지으며 예의를 갖췄다. “당신은 참 직설적이야.” “나는 숨기고 두리뭉실하게 하는 걸 싫어해. 우리가 같은 배에 탔다면 솔직하게 하는 게 좋지 않겠어?” 심찬은 얄궂은 미소를 지었다. “당신 말도 일리가 있네.” 민도연은 태블릿을 꺼내 이것저것 계획을 펴 보였다. “모레 심동하가 반드시 참석할 파티가 있어. 그게 우리 행동하기에 최적의 기회 같아.” 심찬이 물었다. “약은 내가 준비할까?” 의심스러운 눈길로 민도연이 그를 바라봤다. “너는 여기 사정에 익숙하지 않은데 제대로 준비할 수 있겠어?” 심찬은 자신 있게 웃었다. “나를 얕보지 마. 만약 내가 이곳에 문외한이라면 지사를 망가뜨리는 일을 어떻게 해낼 수 있겠어?” 그 말에 민도연은 안심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럼 좀 독한 약을 써. 심동하 같은 남자는 자제력이 강하니까 약발이 약하면 쓰러뜨리지 못할 거야.” 심찬은 바로 응했고 민도연을 돌려보내고 혼자 운전해 호텔로 돌아오자 비서가 맞이했다. “심 대표님, 들어오셨네요.” “모레 파티에 갈 준비해 둬, 나도 가야겠어.” 심찬은 담담하게 지시했다. “민도연 양과 함께 가시나요? 드레스를 준비해서 보낼까요?” 잠깐 생각한 뒤 심찬이 대답했다. “응.” 비서는 고개를 끄덕이고 물러갔다. 심찬이 방으로 돌아오자 민도연이 메시지를 보내와 약 준비를 일러뒀다. 책상 서랍에서 심찬은 작은 병 하나를 꺼냈다. 투명한 액체가 담긴 병이었다. 그는 차갑게 웃으며 중얼거렸다. “춘약이 무슨 소용이 있겠어? 설령 민도연 당신이 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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