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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8화

한동안 말이 없던 고지수가 입을 열었다. “지금도 나한테 폐를 끼치고 있다고 생각해?” 노재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낮은 목소리로 미안하다고 했다. 따라온 학부모들은 일이 이렇게 전개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것 같았다. 고지수가 자기 아이의 편을 들지 않다니... 자리에서 일어난 고지수는 노재우를 아이들 앞으로 밀었다. “엄마는 항상 네 곁에 있을 수 없어. 방금 누가 널 밀쳤는지 너 스스로 그 사람한테 되갚아 줘.” 노재우는 고지수를 한 번 쳐다보고 나서 자신에게 먼저 손을 댄 아이를 쳐다보았다. 그 모습에 학부모는 어안이 벙벙해졌다. “고지수 씨, 아이를 그렇게 가르치면 어떡합니까?” “제가 어떻게 아이를 교육하든 그건 당신과 상관없는 일이에요.” “이건 잘못된 거예요.” “잘못된 건지 아닌지는 그쪽이 뭐라 할 입장이 아니죠. 최소한 우리 아들은 먼저 누군가를 괴롭히는 짓을 하지 않아요.” 순식간에 안색이 굳어진 학부모는 더는 말을 잇지 못하였다. 심호흡을 하던 노재우는 방금 자신을 밀친 그 아이에게 달려들었고 두 사람은 몸싸움이 벌어졌다. 다른 아이들은 어른들이 지켜보고 있는 탓에 감히 끼어들지 못하였다. 아이들은 고지수를 향해 소리쳤다. “어린이에게 싸우라고 하는 건 잘못된 거예요.” 고지수는 그들을 차갑게 쳐다보았다. “남을 괴롭힐 때는 언젠가 복수를 당하게 될 거라는 걸 알아야지. 너희들한테 가르쳐주는 거니까 똑바로 봐. 채세리는 뒤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며 감탄했다. 이쪽에서 소동이 벌어지자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었고 몇몇 학부모들도 따라왔다. “이게 무슨 꼴이야?” 갑자기 심영태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언제 나타난 것인지 그는 멀지 않은 곳에서 고지수를 매섭게 노려보고 있었다. 딱 봐도 고지수가 마음에 안 드는 모양이다. 옆에서 구경하고 있던 심씨 가문의 사람들은 바로 그걸 눈치채고 하나같이 화살을 고지수에게 겨누었다. “그러게 말이에요. 오늘은 심찬의 장례식인데 이 소란을 피우다니. 말이 됩니까?” “아이한테 싸움을 하라고 하다니. 심동하는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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