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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8화

고지수의 목소리는 꼭 애교를 부리는 것처럼 매우 나른했다. 심동하는 그 목소리에 마음이 확 동해서는 그녀의 입술에 몇 번 뽀뽀했다. 사실 키스하고 싶었지만 그녀가 너무나도 피곤해 보여 꾹 참은 채 뽀뽀에서 그쳤다. “자요. 운전 천천히 할게요.” “네.” 고지수는 마치 고양이처럼 심동하의 어깨에 얼굴을 비비적거리다 어느 순간 편한 자세를 찾았는지 천천히 눈을 감았다. 심동하는 할아버지가 차를 몰듯 매우 천천히 운전했다. 막히는 구간에서는 아예 움직임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1cm씩 앞으로 나아갔다. 평소에는 1시간도 채 안 되는 거리를 그는 오늘 1시간 반이나 달렸다. 지하 주차장에 도착한 후, 심동하는 고지수를 안고 올라가려는 듯 조용히 조수석 쪽으로 다가갔다. 그런데 안으려고 하자마자 고지수가 눈을 힘겹게 뜨며 웅얼거렸다. “안고 가면 되니까 계속 자요.” “안 돼요. 사람들이 봐요... 그냥 여기서 5분만 더 자고 다시 정신 차릴게요...” “사람들한테 안 들키게 할게요.” 심동하의 부드러운 목소리에 고지수는 잠시 고민하다 천천히 머리를 심동하의 품 쪽으로 기댔다. 심동하는 그런 그녀를 번쩍 안아 든 후 집으로 올라갔다. 문을 열고 침대로 향하려고 하자 고지수가 고개를 천천히 저으며 그의 목을 끌어안았다. “침대는 안 돼요. 더러워져요.” “괜찮아요.” “싫어요.” 단호한 말에 심동하는 결국 그녀를 소파에 내려놓았다. 고지수는 소파에 눕자마자 담요를 덮고는 완전히 잠이 들었다. 심동하는 고지수의 바로 곁에 앉은 채 그녀의 이마에 뽀뽀하고는 한 시간 정도 푹 자게 내버려두었다. 그러고는 1시간 반이 조금 넘어갈 때쯤 부드럽게 깨우며 씻게 했다. 고지수는 눈을 반쯤 감은 상태로 아주 느리게 양치질하고 또 세수했다. 심동하는 문지방에 선 채 그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다 그녀가 다 씻은 후 얼른 품에 안아 대신 스킨케어 제품들을 발라주었다. “뭐가 뭔지 제대로 알기는 해요?” 고지수가 미심쩍은 눈빛으로 물었다. “평소에 지수 씨가 바르는 거 봤어요.”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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