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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화

멧돼지를 파는 것에 강준호는 쌍수를 들고 찬성했다. 팔기만 하면 그게 돈이니까... 팔지 않으면 날씨가 더웠기 때문에 얼마 놔두지도 못하였고 그들이 다 먹을 수도 없었다. 부모님께 고기를 드리는 건 아깝지 않았다. 낳아주고 키워주신 분들이니까. 그러나 까칠한 형수를 생각하면 형에게 고기를 나눠주는 것이 싫었다. 그리고 어차피 어제 형도 집에 와서 고기를 먹었으니 나눠주지 않아도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강준호는 강민우와 허미경도 따라가서 두 사람을 도와주라고 했다. 그러나 아직 링거를 맞고 있는 강준호를 혼자 둘 수가 없어서 그 제안을 거절했다. 아들의 피곤한 모습을 보고 허미경은 강민우에게 집에 가서 쉬라고 했다. 낮에는 자신이 이곳에 있을 테니까 밤에 다시 오라고 했다. 강준호는 급히 혼자서도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했지만 두 사람은 그의 말을 무시했다. 한편, 강소희는 아빠와 큰오빠에게 수육 덮밥을 가득 담아왔고 두 부자는 수육 덮밥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인분에 100원을 받을 생각이라는 딸의 말에 강준호는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맛있으니 100원을 받아도 충분히 잘 팔릴 거야.” 강준호는 사실 그렇게 많이 생각하지 않았다. 멧돼지는 원가가 없었기 때문에 팔리기만 하면 돈을 버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쌀은 한 근을 찌면 2근 정도의 밥이 나오기 때문에 무료로 밥을 추가하더라도 손해 보는 것은 아니었다. 특별히 잘 먹는 손님을 만난다고 하더라도 쌀 한 근은 40원밖에 하지 않았고 여전히 돈을 벌 수 있었다. 강준호는 딸에게 신신당부했다. “장사를 할 때는 이렇게 고기를 많이 넣으면 안 돼.” 다른 사람에게 팔 때 고기를 이렇게 많이 넣으면 손해를 보게 될 것이다. 멧돼지는 괜찮지만 나중에 장사가 잘돼서 돼지고기를 사서 만든다면 아마 손해를 엄청 보게 될 것이다. 강민우가 가서 도와주려고 했지만 큰오빠의 다크서클을 보고 그녀는 들어가서 푹 쉬라고 했다. 식기가 없었기 때문에 강소희는 어제 남겨둔 400원으로 시장에 가서 식판과 젓가락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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