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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화

병원, VIP 병실. 탁자 위에 있던 최주원의 휴대폰이 진동음을 냈다. 바로 옆 침대에 누워있던 최지유는 발신자가 김숙희인 것을 보더니 링거를 꽂은 손으로 전화를 받았다. “도련님, 사모님께서 지금 아프셔서 그런데...” “오빠 지금 바빠요. 이따 돌아오면 아주머니한테 전화하라고 할게요.” 김숙희는 여자 목소리에 조금 멈칫했다가 이내 입을 열었다. “네, 아가씨. 그럼 부탁할게요.” 그러고는 이만 전화를 끊으려는데 최지유가 질문을 건네왔다. “그런데 아주머니 지금 석청동에 있어요?” 김숙희는 석청동 쪽 도우미였다. “도련님께서 저를 본가 쪽으로 데려오셔서 지금은 사모님을 돌보고 있습니다.” “아, 그렇구나. 알겠어요.” 최지유는 전화를 끊은 후 간이 부엌 쪽을 바라보다 휴대폰을 아예 무음으로 설정해 두었다. 잠시 후, 최주원이 방금 내린 차를 들고 침대 쪽으로 다가왔다. “뜨거우니까 조심해.” “차밖에 없어요?” 최지유가 삐죽이며 물었다. “죽은 아직 데우는 중이야. 조금만 기다려.” 최주원은 뜨거운 차를 조금 식혀준 다음 최지유에게 건넸다. “일단 차부터 마셔. 너 지금 입술 다 까졌어.” 최지유는 자신에게 건네진 찻잔을 보더니 링거를 꽂은 손을 내밀며 투정 부리듯 말했다. “링거 꽂고 있어서 손이 불편해요.” 즉, 먹여달라는 뜻이었다. “이 손은 움직이지 마.” 최주원은 그렇게 말하며 최지유의 손목을 잡고 이불 아래에 넣어주었다. 그때 장은심이 다 데운 죽을 들고 침대 곁으로 다가왔다. “죽 식혀줄 테니까 차는 왼손으로 들고 마셔.” 최지유는 마지못해 찻잔을 들고는 천천히 차를 마셨다. 3분의 1 정도 마셨을 때 장은심이 이제 됐다며 차를 가져갔다. “오빠, 죽은 혼자 못 먹을 것 같으니까 오빠가 나 먹여줘요.” 최지유는 최주원이 죽그릇을 건네는 걸 보자마자 이번에는 아예 대놓고 먹여달라고 했다. “대신 절반은 꼭 먹어야 해.” “네.” 최주원은 최지유의 요구대로 죽을 떠서 후후 분 다음 그녀의 입 쪽으로 숟가락을 들이밀었다. “아직 조금 뜨거우니까 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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