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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24화

“문기야, 이 영규단은 먼저 욱이한테 주려고 해…넌 조금만 더 기다리렴……” “하지만 우린 지강지양의 약재를 최선을 다해 찾을 거야…진 선생은 그럼 우릴 위해 영규단을 만들어 줄 거야…” “그때 받은 영규단은 반드시 너에게 주마…” 당안준이 말했다. “또 당욱이 우선이신 거죠?” “큰 아버지는 항상 이런 식이었어요!” “왜 항상 영규단처럼 좋은 약재들은 다 저놈한테만 주는 거죠?” “심지어 전에 받은 귀한 단약은 유은이한테 줬잖아요!” “저는 큰 아버지의 친 자식이 아니라 못 받는 건가요?” “너무 이기적이신 거 아니예요?” 당문기는 화가 난 기색이 역력하였다. 물론 이전에 당유은이 복용한 약재는 영규단이 아니라 한모단이다. 하지만 한모단의 주 약재는 바로 한모초로 지강지양의 약재만큼 구하기 힘든 약재이다. 한모단의 효과로 말하자면, 음한속성의 공법을 수련하는 무사의 대폭적인 승급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당유은은 한모단과 세수단의 도움으로 이미 전황중기의 경지에 이르렀다! 이 일은 단연 당문기가 잘 알고 있었다! 현재 당안준의 아들, 딸인 당유은과 당욱은 모두 진명이 제조한 일품 단약들을 복용하였다! 하지만 당 씨 가문 둘째 직계 자제들은 단 한 명도 일품 약재들을 복용하지 못하였다! 이 일을 당문기가 승복할 리가 있겠는가! “하지만…” 당안준은 당문기의 일침에 그만 할 말을 잃고 말았다. “그만하지 못해?” “욱이는 현재 너보다 훨씬 더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어.” “심지어 욱이는 장차 우리 당 씨 가문을 책임질 아이야…” “그러니, 욱이 먼저 영규단을 복용하는 게 맞아!” “게다가 진 선생은 우리에게 영규단을 만들어주겠다고 약조했지 않니?” “네가 좀 기다리는 게 좋겠구나…” 당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은 매섭게 당안준을 꾸짖었다. 당문기는 그의 친손자이기 때문에, 당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은 그의 성격을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었다. 비록 당문기는 큰 결점은 없지만, 사람됨이 다소 오만방자하고, 이기적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그에 비해 당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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