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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0화

강유진의 예상대로 신성에서의 일정은 큰 성과를 거두었다. 그들은 하루 더 머물며 홍정훈을 따라 업계 거물들과 여러 사업가들을 만났다. 그중 몇몇 유망한 파트너사들이 그들에게 협력 제안을 보냈지만 협력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게 아니니 나중에 천천히 논의하기로 했다. 어쨌든 이제 자금 문제로 걱정할 일은 없었다. 서동민은 두 사람보다 하루 일찍 돌아갔는데 강유진이 다음 날 귀국한다는 걸 알고 아침 일찍 전화를 걸어 비행기 도착 시각을 물었다. 강유진은 그냥 형식적인 안부 인사인 줄 알고 아무 생각없이 시간을 알려주었다. 그런데 그는 직접 공항까지 마중 나왔다. 강유진은 괜히 그를 번거롭게 한 것 같아 미안했다. “요즘 너 인기가 그렇게 많은데, 내가 제대로 챙기지 않으면 한눈판 사이에 다른 데로 스카우트 되면 내 실적은 누가 책임져?” 서동민은 장난스럽게 말했다. 강유진도 농담으로 받아들이며 웃었다. “금방 알게 될 거야. 내가 괜히 하는 소리인지 아닌지.” 서동민은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그리고 그 ‘금방'은 정말로 금방이었다. 강유진이 스튜디오에 도착하기도 전에 주채은이 전화를 걸어 아침부터 여러 회사에서 찾아와 그녀를 찾았다고 알렸다. 그중 가장 적극적인 건 심윤재였다. 그는 어제만 해도 두 번이나 들렀고 오늘도 가장 먼저 도착해 그녀를 찾았다고 했다. 심지어 스튜디오 전 직원에게 커피를 사주며 성의까지 보였다. 강유진은 이렇게 관심의 대상이 된 게 오히려 부담스러웠다. 자신은 잘 대응할 수 있었지만 많은 방문객들이 다른 직원들의 업무에 방해가 될까 봐 걱정되었다. 그래서 지금 그녀에게 해결해야 할 또 다른 중요한 일이 있었다. 바로 사무실을 따로 임대하는 것이었다. 이전에는 비용 절감하기 위해 허재열의 책상 한쪽을 빌려 임시 사무실로 썼다. 그때는 투자자가 없어서 찾아오는 사람도 없었고 다른 직원에게 피해가 될 리도 없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랐다. 이제는 다른 사람의 근무 환경도 고려해야 했다. 게다가 앞으로 다른 회사들과 협력도 해야 하니 정식 사무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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