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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8화

또 강유진이었다. ‘어디를 가든 왜 자꾸 마주치는 거야? 게다가 대낮에 사람들 다 보는 앞에서 차 안에서 민도영과 저렇게 다정하게 붙어 앉아 있다니.’ 성재경은 옆에 서 있던 민도영의 비서를 불렀다. “저 여자랑 민 대표님은 무슨 사이예요?” “화영캐피탈 강 대표님이십니다. 저희 민한 그룹과 협력 중인 파트너시고요.” 비서는 사실대로 대답했다. “협력 파트너라고요?” 성재경의 미간이 더 깊게 구겨졌다. 민한 그룹은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자동차 기업이다. 그런 회사와 나란히 협업하는 파트너가 되려면 실력 하나만큼은 손색이 없는 회사여야 한다. ‘그런데 화영캐피탈 같은 조그만 투자사 주제에 무슨 자격으로 협업하는 거지?’ 성재경은 다시 민도영 쪽을 바라봤다. 강유진을 향한 민도영의 지나치게 친절한 태도가 눈에 그대로 들어왔다. ‘아, 그래. 역시 그렇겠지.’ 성재경은 마음속으로 결론을 내렸고 동시에 강유진에 대한 경멸과 편견이 더 짙어졌다. 성재경이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부류는 남자 하나 잘 잡아서 올라가는 여자와 실력 하나 없이 인맥에 기대 올라타는 여자였다. 강유진은 그 기준에 완벽하게 들어맞는 사람처럼 보였다. 성재경 눈에는 지금 강유진이 하는 짓이 몸을 내주고 이익을 챙기는 것과 다를 바 없어 보였다. ‘정말 저급하기 짝이 없어.’ “민 대표님께 전해 줘요. 저는 응접실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성재경은 더 이상 강유진을 보고 싶지 않아서 민도영의 비서에게 간단히 말만 남기고 자리를 벗어났다. 강유진은 성재경이 왔었다는 사실도 모른 채, 온 신경을 자율주행차 테스트에 쏟고 있었다. 유노이안을 탑재한 뒤 자율주행차의 성능은 전반적으로 한 단계 더 올라갔다. 업계에서도 이미 가장 앞서 나가는 시스템으로 인정받고 있었고 시장 선점 효과도 확실했다. “두 달 정도만 더 지나면 양산형 모델을 내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민도영은 설명을 덧붙이며 말했다. “출시되면 강 대표님도 꼭 발표회에 와 주세요.” “그럼요. 초대해 주시면 가야죠.” 강유진은 흔쾌히 초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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