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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5화

성재경의 머릿속에는 양정원의 거절할 때 했던 말들이 계속 맴돌았다. 그의 말투는 너무도 단호했고 마치 강유진이 아니면 안 된다는 듯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성의를 보여줬는데도 양정원의 마음은 끝내 움직이지 않았다. 성재경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아 결국 양정원에게 직설적으로 물었다. “저희와 협력하지 않으려는 이유가 강 대표님 때문입니까?” 돌아온 양정원의 대답은 명확했다. “맞습니다.” “전 양정원 씨가 사적인 감정과 일을 철저히 구분하는 사람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 편입니다.” 양정원은 솔직하게 대답했다. “다만, 상대를 봅니다. 강 대표님은 프로젝트를 이야기할 때 항상 창업자의 관점에서 문제를 고민했습니다. 반면 성 대표님과 노 이사님은 늘 투자자의 시선에서만 바라보셨죠. 그게 여러분과 강 대표님의 가장 큰 차이입니다. 창업자에게 필요한 건 자금만이 아닙니다.” 양정원의 태도는 단호했기에 성재경은 선택을 해야만 했다. 하지만 그는 노윤서를 끌어들이는 걸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성재경은 호텔로 돌아와 다음 수를 고민하던 중, 성지민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다. 그는 내일 오후 강성에 도착할 예정이니 같이 전형원를 찾아가자는 말을 전했다. 성재경 또한 이를 받아들였다. ... 그날 밤, 강유진은 이현정에게서 전화를 받았다. “사업 계획서 확인했는데 너무 좋아요.” 그녀는 들뜬 기색이 역력한 채로 물었다. “어떻게 그렇게 따분할 수 있는 사업계획서를 이렇게 흥미롭고 사람 마음을 움직이게 쓸 수 있어요?” 강유진은 잠시 생각하다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누군가 사업계획서는 연애편지처럼 써야 한다고 말해줬거든요.” 이현정은 처음 듣는 표현이라며 크게 감탄하며 그 말에 깊이 공감했다. 사업계획서의 목적은 투자자를 설득해 프로젝트에 관심을 갖게 만드는 것이다. 마치 누군가의 마음을 얻기 위해 연애편지를 쓰듯, 상대가 무엇에 관심을 두는지를 정확히 짚어야 흥미를 끌 수 있고 그래야 선택받을 수 있다. 이현정은 다음 주에 만나 자세히 이야기하자고 제안했고 강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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