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9화
“장난해? 이 형님은 유성 최고의 강철 정력이라고. 너희는 천천히 기다리기나 해!”
비웃음 섞인 목소리와 함께 남자는 다시 강유진을 끌고 방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두어 걸음도 채 떼기 전에 뒤에서 커다란 고함이 터져 나왔다.
“너 지금 뭐 하는 거야...”
곧이어 강유진의 몸이 누군가에게 붙들렸다.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듯한 어지러움 끝에 총성이 울려 퍼졌다.
누군가 고통스럽게 신음하는 소리가 들렸고 코끝에는 순식간에 진한 피비린내가 진동했다.
강유진은 문득 깨달았다. 자신을 구하려던 사람이 총에 맞았다는 것을.
“이 죽일 놈이 겁도 없이!”
잔뜩 독이 오른 광호가 방망이를 휘두르며 다가왔다.
다시 한번 몸이 붕 뜨더니, 그녀는 누군가의 품에 안긴 채 바닥을 굴러 공격을 피했다.
그녀를 감싸안은 남자의 팔 위로 둔탁한 매질 소리가 여러 차례 들려왔다.
강유진은 뒷머리가 무언가에 부딪히는 느낌과 함께 곧장 의식을 잃었다.
...
강유진은 머리가 찢어질 듯한 두통 속에서 정신을 차렸고 귓가에는 계속해서 울음소리가 맴돌고 있었다.
“유진 언니 왜 아직도 안 깨어나요? 영영 못 일어나는 거 아니에요? 안 깨어나면 우린 어떡해요... 흑흑...”
“유진 언니가 식물인간이 된다고 해도 제가 평생 돌볼 거예요! 흑흑...”
강유진은 머리가 더더욱 아팠고 주채은에게 꽉 붙잡힌 손을 힘겹게 움직여 깨어났음을 알렸다.
하지만 주채은은 우는 데 너무 열중한 나머지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곡소리를 이어갔다.
오히려 양정원이 강유진이 깨어난 것을 먼저 보고는 제정신이 아닌 듯 울어대는 주채은에게 황급히 주의를 주었다.
“빨리 의사 선생님 불러요. 강 대표님 깨어나셨어요!”
그 말에 주채은의 곡소리가 뚝 끊겼다.
그녀는 서둘러 눈물을 닦아내더니 강유진이 정말 눈을 뜬 것을 보고 황급히 호출 벨을 눌렀다.
한바탕 소동이 인 뒤 의사가 들어와 강유진을 검진했다.
이현정도 가사 도우미의 부축을 받으며 강유진의 병실로 들어왔다.
목소리는 기력이 없었지만 걱정이 가득 담겨 있었다.
“의사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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