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7화
노윤서는 이해할 수 있었다. 자신도 전에는 쓸데없는 걱정을 했기 때문이다.
강유진이 라이징에 와서 일 얘기를 할 때 하재호가 그녀를 칭찬하는 걸 보고 노윤서는 처음으로 위기감을 느꼈다.
전에는 강유진이 학력도 낮고 배경도 없다고 늘 강유진을 얕잡아보았다.
그러나 연이은 경쟁에서 강유진에게 지고 나니 어쩔 수 없이 풀이 죽게 되었다.
게다가 의외로 강유진이 웨스트 경영 대학의 입학 오퍼를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는 순간 마음이 당황스러워졌다.
특히 강유진이 유노이안을 상장 프로젝트로 만들 계획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노윤서는 그제야 강유진이 운 때문에 여기까지 온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되었다.
강유진은 진짜 능력이 있었다.
그래서 하재호가 다시 강유진에게 끌릴까 봐 위기감이 생겼다.
하재호는 노윤서 앞에서 몇 번이나 대견한 눈빛으로 강유진을 바라보았다.
그런데 그날 오후 하재호가 자신을 데리고 식사 자리에 참석할 줄은 생각지 못했다.
하재호는 노윤서에게 상업계의 거물들과 금융업계의 거물들을 소개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규모가 더 크고 가능성도 더 많은 새로운 프로젝트까지 주었다.
노윤서는 그제야 자신에 대한 하재호의 마음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깊다는 것을 깨달았다.
전에 서태우가 말한 적이 있었다. 하재호가 그녀를 7년이나 사랑했다고.
노윤서는 처음에 믿지 않았다.
그것은 하재호가 그다지 열정적으로 대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녀를 바라보는 눈빛도 비교적 차가운 편이었다.
다만 1년 전부터 하재호는 적극적으로 행동했다.
그러나 시간을 계산해 보면 마침 자신과 서동민 사이가 틀어졌다는 소문이 났을 때였다.
그렇다면 하재호가 차갑게 대했던 것은 그녀가 서동민과 사귀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서동민과의 사이가 틀어진 이후 하재호는 제일 먼저 그녀의 앞에 나타났다.
6년을 기다렸다는 그 말이 딱 맞아떨어졌다.
그러니 하재호의 마음속에 그녀는 제일 특별한 존재였다.
강유진에 대해서는 아마 단순하게 감상하는 감정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닐 것이다.
하재호가 강유진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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