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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화

“사과 안 해. 내가 하지도 않은 일로 머리 숙이는 짓은 죽어도 안 할 거니까!” 계민호가 기가 찬다는 듯 헛웃음을 터뜨렸다. “좋아. 그렇게까지 뻣뻣하게 나오신다 이거지? 나중에 후회하면서 울며불며 매달리지나 마.” 홍유빈은 냉랭한 시선으로 두 사람이 떠나는 뒷모습을 배웅했다. 곁에 있던 지배인은 숨소리조차 크게 내지 못한 채 안절부절못했다. “홍 팀장님, 정말 괜찮을까요? 저분 계원 그룹 대표님 같은데...” 홍유빈은 짐짓 담담한 척 그를 안심시켰다. “괜찮아요. 우리가 하지 않은 일로 사과할 수는 없죠. 저건 저를 압박해서 호텔을 삼키려는 수작일 뿐이에요. 지배인님과 직원분들만 고생이 많네요.” 지배인이 황급히 손사래를 쳤다. “아니에요, 팀장님. 저희가 빈틈없이 대처했더라면 이런 꼬투리 잡힐 일도 없었을 텐데 송구할 따름입니다.” 그때 보안실 직원이 다급하게 뛰어왔다. “지배인님! 사건 당일 로비에서 뭔가를 촬영했다는 투숙객이 나타났습니다!” 홍유빈과 지배인의 눈이 동시에 번쩍 뜨였다. “어서 가보죠!” ... 계민호의 보복은 상상을 초월할 만큼 빨랐다. 수많은 연예 매체와 렉카 유튜버들이 강다혜의 공연 소감을 자극적으로 퍼 나르기 시작했고, 결국 화살은 엘라스 호텔로 향했다. 호텔 사장인 안현민은 그림자조차 보이지 않았기에 모든 비난의 화살은 현장을 지켰던 홍유빈에게 꽂혔다. 예전에 그녀가 SNS에 올렸던 호화 크루즈 여행 사진까지 발굴되어 악플에 시달려야 했다. [얼굴만 반반하면 뭐 해? 속은 아주 시커먼데! 이런 양심 없는 호텔은 당장 망해야 함!] [엘라스 호텔 불매 운동 가즈아! 당장 파산해라!] [형님들, 국세청에 민원 넣고 왔음. 이런 무개념 호텔은 세무조사로 아주 뼈를 발라버려야 됨.] [헐, 강다혜 인스타 떴다! 다들 화력 집중하러 가자!] 강다혜는 평소 SNS에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며 수십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인플루언서급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 대부분 그녀의 외모와 화려한 일상에 열광하는 팬들이었다. 그녀는 기다렸다는 듯 새로운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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