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51화
물어봐서야 호부상서 주홍(朱宏)의 저택이란 걸 알았다.
랑목이 쓴 책자에는 호부가 적혀 있었다. 그들은 호부에서 군향을 운송하는 노선을 알게 된 것이다.
아마 호부상서 주홍을 조사해낸 듯했다.
하지만 왜 이렇게 다급히 그녀를 불렀는지는 알 수 없었다.
호위는 곧바로 그녀를 데리고 내원으로 향했다.
방 안에는 부진환과 진 태위가 있었고 병풍 뒤에서 여인의 흐느끼는 소리가 들렸다.
“왜 그러십니까?”
낙청연이 물었고 부진환이 설명했다.
“호부상서 주홍이 10일 전 병가를 냈다. 만족과 결탁한 일에 그도 연루되었다는 건 너도 알고 있겠지.”
낙청연은 고개를 끄덕였다.
부진환은 계속해 말했다.
“진 태위께서 주부를 조사하게 됐을 때 주홍은 실종된 지 10일째였고, 진 태위는 그제야 그 사실을 알았다.”
“그것도 주홍의 부인 입에서 강제로 알아낸 사실이었다.”
낙청연은 사색에 잠긴 채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니 그는 병가를 낸 뒤 실종된 것이군요.”
“가족들 모두 관청에 알리지 않은 것입니까? 사람을 보내 찾지도 않았답니까?”
부진환은 병풍 뒤의 사람을 보며 말했다.
“그건 주 부인(朱夫人)에게 물어야겠지.”
병풍 뒤의 주 부인은 흐느끼면서 말했다.
“전 아무것도 모릅니다. 전 정말 아무것도 모른단 말입니다.”
낙청연은 미간을 구겼다. 이것이 바로 부진환이 이곳으로 그녀를 부른 이유일 것이다.
“주 부인, 일단 침착하시오. 우리 함께 자리에 앉아 얘기를 나누는 건 어떻겠소?”
“주홍은 지금 적과 내통하여 나라를 배신한 혐의를 받고 있소. 만약 이 일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고 다른 사람도 찾을 수 없다면 부인도 연루될 것이오.”
“부인은 부인이 알고 있는 사실을 내게 얘기하면 되오.”
낙청연이 설득하자 주 부인은 잠깐 주저하다가 승낙했다.
“알겠습니다. 그러면 다른 사람들은 일단 나가 계셨으면 합니다.”
낙청연은 부진환을 향해 고개를 끄덕이며 뜻을 내비쳤다.
부진환과 진 태위는 곧 함께 자리를 떴고 방 안의 계집종과 호위들도 전부 나갔다.
송천초는 그들을 도와 방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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