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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85화

“공주마마, 저는 김소(金昭)라고 합니다. 저는 장기를 둘 줄 알고 투호를 할 줄 알며 말을 탈 줄도 알고 활도 쏠 줄 압니다. 공주마마께서 한가한 시간을 보내실 생각이라면 제가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세 사람은 분위기가 각기 달랐지만 용모는 전부 빼어났다. 려묵은 온화한 도련님처럼 보였는데 미소가 부드럽고 문인의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려제는 자유로운 협객처럼 보였다. 외모는 살짝 차가워 보였고 무공이 꽤 뛰어난 듯했다. 김소는 제멋대로인 소년처럼 방탕해 보였다. 낙청연은 그들을 훑어보더니 놀란 얼굴로 말했다. “설마 태상황께서 자네들을 보낸 것이오?” 이곳은 황궁이다. 신하가 아니라면 사내가 들어올 수 없는 곳이다. 그것도 그녀의 방에 말이다. 태상황의 허락이 아니라면 세 사람은 절대 들어오지 못했을 것이다. “맞습니다. 태상황께서 공주마마를 모시라고 저희를 보냈습니다.” “태상황께서 저희에게 입궁하면 호위처럼 꾸미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앞으로 저희는 공주마마의 신변을 지키는 호위가 될 것입니다.” 낙청연은 깜짝 놀라면서 연신 손사래를 쳤다. “아니, 아니. 난 필요 없소! 당장 나가시오!” 려묵이 웃으며 말했다. “공주마마, 저희를 난처하게 만들지 마십시오. 태상황께서 공주마마의 곁에서 한 발짝도 떨어지지 말라고 당부하셨습니다.” “공주마마께서는 저희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것입니까?” 낙청연은 골치가 아팠다. 그녀는 재빨리 옷을 갈아입고 방에서 나온 뒤 태상황의 거처로 향했다. 그곳에 도착하니 태상황이 홀로 창가에 앉아 장기를 두고 있었다. “태상황, 이 세 명은 어디서 찾은 겁니까?” 태상황은 고개를 들어 그녀를 보며 웃었다. “어떠냐? 짐의 안목이 꽤 높지!” 낙청연은 자리에 앉았다. “예전에 황제였을 적에도 이렇게 방탕하셨습니까?” 태상황은 화난 척하면서 탁자를 내리쳤다. “무슨 말을 하는 것이냐?” “짐이 너를 위해 특별히 저 세 명을 골랐다. 다들 부진환과 조금 닮은 점이 있는 것 같지 않으냐?”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도 괜찮다. 짐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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