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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4화

낙청연은 입을 꼭 다물고, 분노의 눈빛으로 침서를 노려보았다. 낙청연이 죽어도 입을 벌리려고 하지 않자, 침서는 더 가까이 다가서며 유유히 말했다. “내가 좀 더 과분하게 행동하기를 바라는 것이냐?” 낙청연은 이를 악물고, 입을 벌려 침서가 주는 음식을 받아먹었다. 주위는 온통 놀라워하는 소리였다. “세상에! 저 두 사람은 지금 무슨 짓을 하는 겁니까?” “섭정왕비가 공연히 외간 남자와 사통하는 겁니까?” 이때 지위가 좀 높은 부인이 암암리에 사람을 시켜 섭정왕을 모셔 오라고 했다. 침서는 정자에 앉아, 일부러 낙청연과 애매모호한 행동을 하며, 작게 웃더니 말했다. “오늘 이후로, 너는 아마 경도에서 더 이상 버틸 수 없겠지?’ “그러니 차라리 나와 함께 여국으로 가는 건 어떠하냐?” “너는 태어날 때부터 여국에 속했다.” “나는 너를 다시 그때의 위치로 돌아가게 할 수 있다. 그 높은 위치에 있는 대제사장 대인으로.” “원하면 눈을 깜박하여라, 내가 데리고 갈게.” 비겁하고 염치없다! 낙청연은 필사적으로 눈을 뜨고, 눈시울이 붉어져도 눈을 깜박이지 않았다. 낙청연은 마음속으로 이미 수백 번 침서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침서는 억척스럽고, 끝까지 눈을 뜨고 깜박이지 않는 낙청연의 모습을 보며, 오히려 웃음을 터트렸다. “낙요는 여전히 나를 잘 알고 있구나!” 바로 이때, 밖에서 기척이 느껴졌다. 침서의 눈동자가 돌연 차가워지더니, 입가에 득의양양한 웃음이 번졌다. “낙요, 좋은 구경거리가 왔다.” 침서는 갑자기 낙청연을 붙잡고, 그녀의 옷을 잡아당겼다. 어깨가 삽시에 노출되어 차가운 느낌에, 낙청연의 안색은 확 변했고, 숨이 멎을 것 같았다. 주위의 놀란 소리는 유난히 귀에 거슬렸다. 그런데 부진환이 사람을 거느리고 달려와, 낙청연의 바로 앞에 나타났을 때…… 침서는 고개를 숙이고 낙청연의 어깨를 꽉 물었다. 극심한 통증이 엄습해왔고, 피비린내가 공기 중에 퍼졌다. 부진환은 이 광경을 보고 대경실색했다. 마치 수많은 가시가 그의 가슴을 파고드는 것 같았다. 낙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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