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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03화

낙청연은 고개를 번쩍 들고 쳐다보았다. 그 공포스러운 얼굴이 그녀의 머리 위에 나타났다. 복맹이든 아니면 복맹 몸 안의 우경성이든 모두 낙청연을 노리고 있었다. 그들의 목표는 늘 낙청연이었다! 복맹은 음산한 웃음을 지으며, 갑자기 달려들었다. 그러나 이때, 홍해가 허리에 감았던 밧줄을 잘라버리고 몸을 날려 그를 덮쳤다. 홍해가 돌벽을 벗어난 그 순간, 낙청연은 대경실색했다. 곧이어 홍해가 복맹을 붙잡고, 두 사람이 함께 벼랑에서 떨어졌다. 행동이 민첩한 낙청연은 다시금 밧줄로 홍해를 휘감았다. 하지만 그녀는 잡아당길 힘이 없었다. 낙청연은 밧줄을 손목에 한 바퀴 휘감았다. 그녀의 손목은 밧줄에 조여 하얗게 되었다. 손바닥이 해어졌다. 벙어리는 낙청연이 끌려가지 않도록 죽을힘을 다해 잡아당겼다. 홍해는 필사적으로 복맹을 끌어안았다. 복맹은 홍해의 어깨를 사정없이 물어뜯었다. 선혈이 마구 튀었고, 살점 한 덩이가 벼랑으로 떨어졌다. 낙청연은 이를 악물고 말했다. “버텨라!” 홍해는 극심한 통증을 억지로 참으며 온 힘을 다해 복맹을 제지했다. “놓으세요! 당신들은 잡아당기지 못합니다! 저에게 끌려갈 겁니다!” 구십칠도 도와주려고 긴장해하며 몸을 움직였다. 하지만 돌벽이 너무 가파르고 그들에게는 그 어떤 잡아당길 것 하나 없었다. 손에는 비수를 잡고 힘을 아래로 쓸 수는 있었지만, 가로로 바깥으로 힘을 쓸 수 없었다. 그렇지 않으면 비수가 뽑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구십칠은 전혀 힘을 쓸 수 없었다. 낙청연은 이를 악물고 홍해를 끌어당겼다. 홍해는 평온한 눈빛으로 낙청연을 쳐다보며 말했다. “제가 떨어지면, 저의 혼백을 가져갈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산에 남아도 괜찮습니다.” “그러니 절벽 아래까지 내려와서 저를 찾지 않아도 됩니다.” “당신들은 꼭 살아서 나가십시오!” 이 말을 끝내고 홍해는 바로 비수를 휘둘러 밧줄을 끊어버렸다. 또 한 발로 돌벽을 힘껏 디디고, 필사적으로 복맹을 끌어안고 날아갔다. 빠른 속도로 벼랑에서 떨어졌다. 낙청연의 손이 갑자기 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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