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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24화

다음 날, 고묘묘는 황제 앞에서 대제사장의 일을 언급하며 낙정을 추천했다. 황제는 잠깐 고민했다. “낙정이라? 짐이 기억하길 그녀는 낙요의 사형제였다.” “당시 대제사장을 선발할 때 낙요가 뽑혔고 낙정은 후보에 오른 적도 없지. 실력이...” 황제가 의심스러운 말투로 말했다. 고묘묘가 말했다. “낙정의 실력은 낙요보다 못하지만 그래도 강합니다. 적어도 지금 제사 일족 중에서는 가장 강한 편이지요.” “낙청연이 죽은 뒤 만족 왕자는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제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만족 왕자는 여국을 떠났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가 자신의 누이를 위해 복수하려 한다면 저희에게 불리할 수 있습니다. 비록 저희 여국은 만족과 싸우는 것이 두렵지 않지만 대제사장이 있다면 조금 더 안전하고 확실할 듯합니다.” 황제는 이미 그 일을 고려했다. 하지만 그가 줄곧 대제사장의 일을 거론하지 않은 건, 대제사장이라는 자리가 무척이나 특별하고 수많은 사람이 그 자리를 탐냈기 때문이다. 그래서 취혼산 시합 때 전멸하게 되며 막대한 손실을 초래했다. 그래서 황제는 대제사장의 자리 때문에 다툼이 일어나는 것을 원하지 않았고 그 자리를 잠시 비워둘 생각이었다. 고묘묘가 다시 설득했다. “부황, 부황께서는 모르시겠지만 지금 궁 밖에서 많은 백성들이 의논이 분분합니다. 여국에 오랫동안 새로운 대제사장이 없어 대흉의 징조라고 추측하고 있지요.” “만약 소문이 퍼진다면 사람들은 공황에 빠질 것입니다.” 황제는 그 말을 듣고 눈살을 찌푸리더니 곧바로 물었다. “낙정이 다른 이들보다 뛰어난 점이 뭐가 있느냐?” 고묘묘가 말했다. “낙정을 노예영에 보내는 건 어떻습니까? 제가 마침 적국의 왕야를 잡았는데 아주 강골입니다.” “만약 낙정이 그를 길들일 수 있다면 낙정의 실력으로 대제사장이 될 수 있다는 걸 증명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 말에 황제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것도 괜찮구나.” “그러면 허락하겠다.” “천궐국 섭정왕을 길들일 수 있다면 짐은 낙정을 대제사장으로 봉하겠다!” 고묘묘는 곧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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