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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41화

“오늘 상황은 당신도 보았겠지. 이런 일은 당신이 오기 전에 매일 같이 일어나서 다들 습관이 되었소. 그러니 그들이 당신을 구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은 버리시오.” 낙요는 어이가 없다는 듯 말했다. “그들은 날 구하려는 것이 아니라 날 죽이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한 것이오?” “이렇게 가다가 언젠가는 막지 못할지도 모르오.” “우리가 협력한다면 살 기회가 있을지도 모르오.” 그러나 봉시는 차갑게 코웃음 쳤다. “난 당신의 말을 쉽사리 믿지 않을 것이오.” “수작 부릴 생각은 마시오.” 말을 마친 뒤 봉시는 낙요를 향해 책자를 던졌다. “오늘 열 명을 얼른 고르시오.” 곧이어 봉시는 떠났고 방문이 닫혔다. 낙요는 미간을 구겼다. 봉시는 대체 정체가 무엇일까? 강풍산 같은 신물이 있다는 건 들어보았지만 강호에서 봉시라는 이름은 들어본 적이 없었다. 설마 본명이 아닌 걸까? 정신을 차린 낙요는 책자를 뒤져 또 열 명을 골랐다. 잠시 뒤 봉시가 열 명을 데려왔고 낙요는 그들의 금혼부를 순서대로 풀어주었다. 그러나 마지막에 두 사내가 들어오자 낙요는 잠깐 머뭇거렸다. 그중 한 사람은 몸집이 우람하고 건장했고 다른 한 명은 비록 야위고 작아 보였지만 아주 능숙했다. 야윈 사내가 말했다. “내가 먼저 하겠소!” 말을 마친 뒤 그는 자리에 앉아 상의를 벗고 낙요가 금혼부를 풀어주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낙요는 그의 등에 오래된, 심각한 채찍의 흔적이 가득한 걸 보았다. 보통 사람은 아니었다. 옆에 서 있던 사내는 얼굴에 살기가 가득한 것이 감출 수 없었다. 두 사람은 두 손에 피를 가득 묻혔고 심지어 눈에서도 살기가 느껴졌다. 절대 그녀가 책자에서 고른 자들이 아니었다. “이름이 무엇이오?” 낙요가 물었다. 야윈 사내가 차갑게 대꾸했다. “쓸데없는 말을 하는군.” 서 있던 뚱뚱한 사내가 말했다. “이오(李五)라고 하오.” 야윈 사내는 잠시 생각하다가 말했다. “그러면 난 장대(張大)라고 하오.” 낙요는 태연했다. 두 사람은 위장한 사람의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했다. 낙요는 그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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