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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90화

이 물건은 그에게 낯설지 않았다. 보아하니 대제사장은 고묘묘를 찾아간 모양이다. 어떠한 조건을 승낙해서 이 약을 얻어왔는지 모르겠다. 여기까지 생각한 부진환의 마음은 약간 답답했다. 문밖에서, 멀리서 쳐다보는 백서의 마음은 서글펐다. 대제사장이 신분을 낮추고 직접 부진환에게 약을 먹이다니! 어째서 둘이 함께 나갔다 오더니, 돌아온 후 그들의 관계는 현저하게 더욱 가까워졌는가? 그녀의 오해인가? 월규가 그녀를 잡아당겼다. “뭘 그리 보는 거요?” “가자고!” “부진환은 대제사장이 직접 돌보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시오.” 곧이어 백서를 끌고 갔다. -- 저녁 무렵. 구십칠과 주락이 객잔에서 마주쳤다. 두 사람은 어두운 표정으로 고개를 가로저었다. 불전련을 찾지 못했다. 심지어 불전련의 소식조차 알아내지 못했다. “이 물건은 완전히 없어진 것처럼, 왜 이렇게 찾기 어렵소.” 주락은 어두운 표정으로 걱정이 태산 같았다. 구십칠은 미간을 찌푸리며, 생각하면 할수록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천궁도에서 무슨 움직임이 있다는 소리도 못 들었고, 그들도 불전련을 이미 수거할 만큼 수집한 것 같은데, 왜 지금도 불전련을 찾고 있단 말이오?” “내가 여러 곳을 다니며 다 알아봤고, 심지어 암시장도 알아봤는데, 누군가 줄곧 불전련을 비밀리에 사들인다고 들었소.” “내 생각에는 천궁도가 아닌 것 같소.” 주락이 추측했다. “가격이 계속 폭등하니 누군가 이 기회에 물건을 비축하여 설마 한몫 챙기려는 게 아니오?” 구십칠이 생각하더니 말했다.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러면 대가가 너무 크지 않소?” “누구에게 그렇게 큰 재력이 있어 이렇게 많은 불전련을 사재기한단 말이오? 그리고 이것들을 사들이는 가격이 이미 고가란 말이오.” 주락도 눈동자를 반짝이며 말했다. “그러니까 말이오. 누구의 재력이 이렇게 많은 불전련을 사재기할 수 있단 말이오?” 여기까지 생각한 주락이 일어서더니 말했다. “사들이는 사람이 천궁도의 사람인지 내가 알아보겠소.” “일일이 찾아보면, 찾을 수 있을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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