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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3화

류훼향은 죽을힘을 다해 낙청연의 옷자락을 잡고 있었고 낙청연은 유유자적한 태도로 싸늘하게 그녀를 바라보았다. 료 태의가 재차 입을 열었다. “다행히도 제때 약을 복용해 심맥을 보호했습니다.” 말을 마치고 그는 낙청연을 향해 예를 갖췄다. “왕비 마마, 사전에 다른 의원을 찾은 적이 있습니까?” 료 태의는 아주 놀랐다. 그는 어떤 고명한 의술을 갖춘 의원이 목숨까지 위협했던 상처를 약만으로 억눌렀는지 궁금했다. 낙청연은 싸늘한 눈빛으로 류훼향을 흘겨보더니 차갑게 그녀를 밀쳐내며 료 태의의 질문에 답했다. “내가 처방한 것이오.” 류훼향의 안색이 창백해졌다. 그녀의 대답에 료 태의는 눈을 빛냈다. “왕비 마마께서 이렇게 고명한 의술을 갖추시다니, 소신, 어떤 처방을 내린 건지 한 번 확인해봐도 괜찮겠습니까?” “당연하지. 처방은 진 태위께 드렸네. 잠시 뒤 진 태위께 부탁해 찾아보게.” 료 태의는 그녀의 말에 얼굴이 환해졌고 연신 고맙다고 인사했다. 그리고 그는 곧 류 상서에게 말했다. “진 공자께서는 상처가 심각하시지만 목숨이 위험한 정도는 아닙니다. 왕비 마마께서 준비하신 약을 계속 복용한다면 상태가 호전될 것입니다. 소신이 계속 여기 있어도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으니 이만 물러나 보겠습니다.” 그들의 싸움에 관여하고 싶지 않았던 료 태의는 곧바로 자리를 떴다. 낙청연은 새파랗게 질린 류 상서의 낯빛을 보면서 차갑게 웃었다. “일부러 태의까지 데리고 와서 이렇게 소란을 피우셨는데, 결국 바라시던대로 료 태의가 증언해주지는 않았군요.” “대체 누가 진 공자를 다치게 한 건지는 진 공자께서 깨어나면 자연히 알 수 있겠지요.” “류 상서께서 저를 폐하께 고할 생각이시라면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낙청연의 서늘한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넘쳤고 두려움이라고는 전혀 없었다. 그녀의 말에 류 상서와 류훼향은 문득 겁이 났다. 하인에게 서신을 보내라고 분부하러 갔던 진 태위가 때마침 돌아왔고 우연히 료 태의와 마주쳐 그의 진단 결과를 알게 되었다. 료 태의의 말을 듣고 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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