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81화
“며칠 전 낙청연을 보았다. 침서가 데려온 여인은 내 생각보다 훨씬 강했다. 대제사장의 자리에 위협이 될지도 모르겠다.”
“난 그 여인에게서 사저를 보았다. 사저 다음으로 난 그렇게 실력이 강한 풍수사를 만난 적은 없다. 만약 사저가 계셨다면 그녀와 친우가 됐을지도 모르는데. 아쉽지만 그 낙청연이라는 자는 대제사장의 자리를 빼앗으러 온 것이니 우리의 적이 될 수밖에. 아무도 우리 사저의 자리를 빼앗을 수는 없다!”
거기까지 본 낙요는 저도 모르게 미간을 구겼다. 어쩐지 엄청난 비밀이 곧 수면 위로 드러날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불안감이 커져만 갔다.
낙요는 다음 장으로 넘어갔다.
“낙청연이 사저의 나침반을 꺼내며 자기가 바로 사저라고 말했다. 난 정말로 믿었다. 이 세상에 사저 같은 실력을 가진 사람은 절대 없을 테니까.”
“하마터면 그 여인에게 속을 뻔했다. 난 침서의 별원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사저와 비슷한 외모를 가진 여인들을 보았다. 난 사저가 실종된 뒤 침서가 줄곧 사저와 비슷한 사람들을 찾고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게다가 그들은 사저의 움직임과 표정, 말투를 따라했다. 낙청연도 침서가 훈련시킨 것이겠지. 하지만 확실히 낙청연은 수많은 여인들 중 가장 특출난 여인이었다. 그녀가 가장 닮았다. 침서가 그녀를 데리고 도성으로 온 이유를 알았지. 아마 내 대제사장의 자리를 탐낸 것이겠지.”
“사저의 나침반이 낙청연의 손에 들어갔다는 건 사저가 사고를 당했다는 걸 의미하는 것이겠지. 분명 침서와 낙청연이 사저를 해쳤을 것이다. 난 낙청연을 죽일 것이다.”
거기까지 본 낙요는 깜짝 놀랐다.
누군가에게 목을 졸린 것처럼 숨이 막혔다.
당시 그녀는 온심동에게 자신이 낙요라고 얘기한 적 있었고 온심동도 그녀의 말을 믿었었다. 그러나 다음 날 온심동은 그녀를 속여서 천기당으로 데려온 뒤 혼향으로 그녀를 죽이려 했다.
그때 낙요는 예전에 천기당에서 죽었을 때가 떠올라 온심동이 자신을 죽인 범인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온심동이 적은 내용을 보니 무너져 내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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