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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91화

그 사람들은 천궁도 사람들이다. 일단 부소를 구한 후 천천히 질문하려고 낙요는 승낙했다. “좋소. 당신들을 데리고 나갈 수 있소.” 이 말을 들은 전검은 부소를 풀어 주어라고 손짓했다. 부소는 밧줄을 풀더니, 그들에게 애원했다. “혹시 요깃거리가 좀 있소?’ “배가 너무 고프오.” 낙요는 처음으로 부소의 이토록 초라한 모습을 본다. 주락은 그의 먹을 것을 좀 주며 물었다. “여기는 무슨 일로 온 것이오?” 부소는 허겁지겁 음식을 먹으며 말했다. “나도 그전 그 무리에게 잡혀 왔소.” “함께 왔던 사람들은 모두 흩어졌소.” “아마 모두 죽었을 거요.” 전검의 사람들은 거의 그들을 포위하다시피 둘러싸고 앞으로 걸었다. 그들은 시시각각 낙요와 그들의 일거일동과 담화를 주시했다. 그래서 낙요는 더 이상 캐묻지 않았다. 어쩐지 부소의 정체가 약간 의심스러웠다. 그때 취혼산에서 부소와 알게 되었다. 부소의 과거에 대해선 원래부터 몰랐기 때문에 그의 내력도 알 수 없었다. 낙요는 나침반을 들고 그들을 데리고 앞으로 걸어갔다. 드디어 그들은 전방에서 나뭇 집을 발견했다. 등 뒤에서 사람들의 외침 소리가 들려왔다. “우리 정말 빠져나왔습니다!” “더 이상 제자리에서 맴돌지 않습니다.” 전검도 의아했다. 생각밖에 이 사람들은 실력이 꽤 있었다. 하루를 재촉하여 그들은 다음 나뭇 집 위치에 다다랐다. 비록 주위는 여전히 망망한 눈밭이었지만 나뭇 집의 변화에 그들은 길을 잃지 않았고 제자리에서 맴돌지 않았다고 확신했다. 다만 이번에 모두의 경계심을 불러일으킨 건 나뭇 집의 눈밭에 맹수의 발자국이 있다는다 것이었다. 비록 나무 집은 넓었지만, 모든 사람을 용납하기엔 작았다. 그래서 전검은 나뭇 집 밖에다 천막을 치고 불을 피우라고 분부했다. 그리고 교대로 나뭇 집으로 휴식하러 들어갔다. 낙요 일행은 나가는 길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전검은 정성을 다해 지켜주었고, 그들더러 나무 집 안으로 들어와 추위를 피하게 했다. 물론 그들이 도망갈까 봐 두려운 것도 있었다. 나무 집안이 몹시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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