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15화
“그녀도 여국에서 많은 일을 겪었소. 게다가 이번에 비밀리에 경도에 온 것이기 때문에 의용술을 사용했소.”
“설마 내 말까지 의심하는 건 아니겠죠!”
바로 이때 온계람이 천천히 앞으로 걸어와 낙요를 뚫어져라 쳐다보더니 천천히 입을 열었다. “낙청연이 맞습니다.”
“그녀의 숨결을 기억합니다… “
온계람의 목소리는 점점 더 흥분됐다.
이 말을 들은 진백리는 기뻐서 어쩔 줄 몰랐다.
“정말 당신이군!”
“당신이 돌아오는 날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소!”
“어서 안으로 들어오시오!”
그들은 방 안으로 들어갔다.
온계람도 따라서 들어왔다.
그녀는 호기심에 물었다. “청연, 그날 정안 의관에 있던 사람이 당신입니까?”
그날 온계람은 상대방의 기운이 익숙하면서도 매우 강대하다는 걸 느꼈다.
하지만 그때 낙청연일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하고 도망가기에 바빴다.
낙요는 살짝 놀랐다.
“정안 의관의 귀신이 바로 당신이었군.”
진백리도 놀라지 않았다.
오늘 밤 낙청연과 송천초가 육 장궤를 따라 여기까지 찾으러 왔을 때, 그는 이미 정안 의관 일 때문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내가 말하겠소,”
진백리는 무거운 어투로 말했다. “내가 계람에게 정안 의관으로 가서 소란을 피우라고 시켰소.”
“당신들이 육 장궤를 조사해 냈으니, 그럼 심녕이 상안성련을 빼앗아 간 사실도 알고 있을 거요.”
“한 달 전에 부친께서 갑자기 병세가 심해졌고 태의는 고칠 수 없다고 해서 내가 휴가를 내서 돌보러 왔소.”
“수많은 명의를 모셔 봤지만, 시종일관 부친의 병은 고칠 수 없다고 했소. 후에 어떤 약재가 어쩌면 부친을 살릴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소.”
“그것이 바로 안상성련이었소.”
“예전에 군대를 이끌고 산적을 토벌한 적이 있는데 그때 육 장궤를 구했소. 마침 육 장궤가 약방을 하고 있었고 인맥도 비교적 넓다고 해서 내가 그에게 이 물건을 찾아달라고 부탁했소.”
“어렵게 안상성련의 소식을 기다려왔는데 심녕이 빼앗아 갈 줄은 생각지도 못했소.”
“그래서 계람을 시켜 정안 의관에 가서 찾아도 보고 심녕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Click to copy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