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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66화

이 일은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니다. 만일 천궐국의 위기가 해결된다면 양행주는 부진환을 데려갈 것이다. 지금 양행주가 아직 움직이지 않고 부진환을 도와주고 있는 건 분명 부진환과 거래했기 때문일 것이다. 일이 끝나면 양행주는 부진환을 제물로 바칠 것이다. 절대 태상황이 말씀하신 대로 그렇게 간단하지 않을 것이다. -- 날이 밝았다. 노옥도가 자결했다는 소문은 궁 안에 쫙 퍼졌다. 더욱 시끄러운 건 노옥도가 죽기 전에 말한 놀라운 비밀이었다. 황후는 이 소식을 듣고 놀라서 손에 든 찻잔을 바닥에 떨구었다. “뭐라고?” 황후는 몹시 놀랐다. “노옥도가 자결했다고? 스스로 자백한 것이냐?” 류공공은 무거운 표정으로 말했다. “그렇습니다. 그 정도로 미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황후는 곧 분노하여 손에 든 찻잔을 꽉 움켜쥐더니 땅바닥에 세게 내동댕이쳤다. “쓸모없는 것들, 일찍이 노옥도를 멸구 했으면 아무 일도 없었을 거 아니야!” 류 공공은 당황하여 다급히 무릎을 꿇었다. 엄내심은 눈을 감고 심호흡하고, 마음을 다스리더니 이내 냉정해졌다. “어서 가서 노옥도가 한 짓을 모두 폭로하여라. 그리고 본궁이 그가 한 짓을 알아내고 그에게 경고하자 그는 급한 나머지 본궁을 물어뜯었다고 하여라.” “그가 고의로 모함한 거라고 하여라.” “며칠 전부터 노옥도가 미쳤다고 하지 않았느냐? 노옥도가 미쳐서 허튼소리를 했다 전하여라.” “궁 안의 그 누구도 이 일을 의논하는 걸 엄금하여라.” “그렇지 않으면 반드시 엄하게 처벌하겠다!” 류공공은 다급히 응했다. “예!” 황후는 눈을 감고 한참 생각하더니 마음을 가라앉혔다. 생각 끝에 그녀는 일어나 침궁을 나왔다. 한 사람을 지금 반드시 먼저 해결해야 한다! -- 낙요와 태상황은 밤새 이야기를 나누었다. 날이 막 밝아 올 때쯤 태상황은 그제야 휴식을 취했다. 낙요는 방으로 돌아가 눈을 붙인 후 바로 일을 시작했다. 태상황은 그녀가 누구인지 알고 있지만, 다른 사람들은 모른다. 낙요는 화원으로 가서 태상황의 꽃에 물을 주었다. 잠깐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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