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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05화

낙요는 사실의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낙요의 말을 듣고 난 양행주는 미간을 찌푸렸다. “진작에 알았더라면 이 자매를 남겨두지 않았을 거요. 말썽만 피운다니까!” 부진환의 어투는 담담했다. “됐소, 나는 괜찮으니 이 일은 더 이상 따지지 마시오.” “그녀들은 경도를 떠날 것이오” 양행주는 고개를 끄덕일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왕부로 돌아온 후, 양행주는 부진환의 독을 없애고 있었기 때문에 낙요는 가까이 가지 않았다. 지금 그녀는 양행주 앞에 적게 얼씬거리는 편이 좋다. 혹여라도 그녀를 알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날이 밝자마자 객잔 침상 위의 심녕이 서서히 눈을 떴다. 어제 언제 잠들었지 알 수 없었다. 억지로 몸을 일으켜 앉아, 괴로운 듯 가슴을 눌렀다. 상처를 치료하는 약을 사러 가야 한다. 방안을 훑어보았지만, 언니가 보이지 않았다. “언니! 언니!” 심녕은 다급히 일어나 밖으로 찾으러 나갔다. 객잔을 전세 냈기 때문에 지금 이 시각 객잔은 여전히 어젯밤 모습을 유지하고 있었으며 아무도 들어온 적 없었다. “언니!” 심녕이 소리쳤다. 아래층으로 내려가려는데 갑자기 옆방 문틈 사이로 피가 흘러나왔다. 심녕의 미간이 흔들렸다. 그녀는 즉시 방안으로 쳐들어갔다. 문 뒤에 기대앉아 있던 심부설이 쓰러졌다. 흰색 옷은 온통 선혈로 물들었고 창백한 안색으로 피바다 속에 쓰러져 있었다. 심녕의 안색은 확 변했다. “언니!” 그녀는 앞으로 달려가 심부설을 끌어안았다. 심부설의 손목은 도자기 조각으로 손목을 그었다. 심녕은 다급히 손수건을 꺼내 심부설의 손목을 감았다. 몹시 애가 탔고 당황했다. “언니! 언니 왜 이러십니까?” “언니, 죽으면 안 됩니다!” 심녕은 다급히 심부설을 안고 객잔에서 달려 나가 의관으로 달려갔다. 의관에서 무려 반 시진이나 기다리자, 의원이 말했다. “제때 데려오셔서 다행입니다!” 심녕의 그제야 한시름 놓았고 다급히 방안으로 달려 들어갔다. 깨어난 심부설을 보고 그녀는 그 자리에 굳어버렸으며 감히 앞으로 다가가지 못했다. 심부설의 가냘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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