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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16화

유 주인장은 식은땀을 뻘뻘 흘리며 쉴 새 없이 땀을 닦았다. 강여는 싸늘한 말투로 말했다. "이것은 병사들이 쓸 물건이다. 대체 무슨 담으로 이 물건에 손을 쓴단 말이냐?" 이 말에 유 주인장은 깜짝 놀라 털썩 무릎을 꿇었다. "저희가 약재를 탐한 것이 아니옵니다. 가고 있는 도중에 도적들에게 약탈당했습니다." "분명... 두 상자를 잃어버렸습니다." "병사들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설 씨의 명성에 영향을 미칠까 봐 걱정되었습니다..." 옥교가 발끈했다. "그리하여 사실을 숨기고 우리에게 누명을 씌운 것이오?" 유 주인장이 다급히 말했다. "잃어버린 약재는 우리가 배상하겠소! 다만 이 일을 숨겨줄 수 있겠소? 이 일이 소문이 난다면 우리 설 씨는 장사를 못 할 것이오." 옥교가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만약 누명을 씌우지 않았다면 소문이 난다고 해도 다들 이해를 해줄 것이오. 하지만 물건을 잃은 것도 모자라 손님에게 뒤집어씌우다니. 소문이 나면 다들 설 씨 운반의 품행을 의심하고 믿지 못할 것이오!" 유 주인장은 반박할 수 없었다. 강여가 고개를 돌려 물었다. "잃어버린 것은 무슨 약재요?" 난향설이 답했다. "두 사장 모두 천예란입니다. 마침 의원에 부족하던 참입니다." 강여는 생각에 잠겼다. "천예란은 해독에 쓰이는 약재요. 보통 의원에 이 약재가 부족하진 않을 텐데 어찌 천예란이 부족하단 말이오?" 난향설도 그녀의 말을 듣고 의아했다. "저희가 의원에서 일을 돕기 시작한 후 음식을 잘못 먹고 설사하는 환자가 많았고, 다들 많든 적든 경미한 중독 증상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청주성의 상황을 잘 모르고 의원의 일을 접한 적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어떻게 약을 처방받는지 잘 몰라 경험에 근거하여 천예란을 많이 사용하였습니다." "그래서 약재의 소모가 많았습니다." 이 말을 듣고 나니 강여도 이상하다 생각하지 않았다. 청주 주변에는 독 안개가 자욱한 숲이 있다. 관아에서 그곳으로 들어가지 말라고 권고했지만, 여전히 안으로 들어가 산나물, 산삼과 약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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