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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57화

“물론이다. 부인의 독은 제일이라 할 수 있다!” 말을 한 뒤 엽순은 한마디 더 보충했다. “그러고 보니 네 부모님의 목숨은 더욱 쌌다. 겨우 2만 냥이었다.” 심면은 마음이 아팠고 화가 치밀어 올랐다. 그녀의 원망에 가득 찬 눈빛을 본 엽순이 말했다. “8만 냥을 주면 복수를 도울 것이다.” 심면이 흔쾌히 승낙했다. “그래. 8만 냥으로 하겠다.” “하지만 돈을 갖고 나오지 않아 청주에 가야 8만 냥을 줄 수 있다.” 두 사람의 실력은 아주 강했다. 그녀를 쫓던 사람들과 한패가 아니라 따로 움직이는 듯했다. 만약 이들이 그녀의 제안에 관심이 있다면 아마도 그녀를 안전하게 청주까지 호송할 수 있을 것이다. “청주? 그곳은 전쟁 중이다.” 엽순이 망설였다. 심면이 가소롭다는 듯 웃었다. “황실의 사람도 죽일 수 있다고 허풍을 치더니. 청주로 갈 엄두는 없는 것이냐?” “난 내가 일반 사람이 아니라 말했다. 그럴 능력이 없다면 일찌감치 나를 풀어주고 누가 시킨 일인지 솔직히 말하거라. 그럼 더 이상 추궁하지 않겠다.” 엽순이 자신 있게 웃었다. “내가 못 갈 곳은 없다. 고작 청주일 뿐, 못 갈 리 없다.” 그때 서월이 다가왔다. “정말 청주로 가려는 것이오? 그쪽에서 아직도 일 처리를 기다리고 있소.” “그 쓸모없는 놈들은 사람도 못 찾았는데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소? 돈을 벌 수 있는데 참을 수 있겠소? 고작 7, 8일만 지체할 뿐이니 괜찮소.” “데리고 가세!” 심면은 조용히 듣고만 있었다. 보아하니 두 사람은 그 자객들과 한패가 아닌 것 같다. 그러나 엽순은 그녀를 자객들에게 넘겨야 일을 완수할 수 있다. 그녀에게는 아직 시간이 남아 있다. 스스로 걸어서 산에서 내려올 수 있도록 서월은 심면에게 해독약 반 알을 먹였다. 독은 잠깐 약효를 잃을 것이다. 두 사람은 앞뒤로 그녀를 중간에 두고 산에서 내려갔다. 산에서 내려온 세 사람은 마차에 올라 바로 청주로 출발했다. 마차에서 심면이 떠보았다. “마을에 있는 자객들과 한패가 아닌 것이냐?” “자객의 심부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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