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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67화

두 사람은 아주 태연자약했다. 상대도 그 모습에 두려움을 느껴 손을 쓰지 않았고 일단 파살문으로 데리고 가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했다. 숲에는 많은 말이 묶여 있었다. 하지만 흉터가 있는 남자는 두 사람이 도망갈까 봐 특별히 사람을 시켜 마차 한 대를 마련했다. 심면과 낙현책은 함께 마차에 올랐다. 파살문 사람은 말에 올라 마차를 앞뒤로 에워싸고 파살문으로 향했다. 마차에 오르자, 심면은 힘에 부쳐 낙현책의 어깨에 쓰러졌다. 낙현책은 다급히 그녀를 부축하고 걱정스럽게 이마에 맺힌 식은땀을 닦아주었다. “괜찮소?” 심면은 고개를 끄덕였다. “괜찮습니다. 조금 자고 싶습니다.” “자시오. 내가 지키고 있겠소.” 방금 애써 버티면서 파살문을 상대하다 보니 그녀는 더 이상 버틸 수 없었다. 상처의 통증으로 그녀의 안색은 창백했다. 파살문이 물러선 후 서월은 굳은 표정으로 천천히 방 밖으로 나가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리고 몸을 돌려 침대 옆으로 다가와 말했다. “우리도 가야 하오!” 엽순의 몸에는 때때로 검은 안개가 뿜어져 나와 그녀의 마음을 불안하게 했다. 지금 상황에 될수록 빨리 청주로 가서 부 태사를 찾아 심면을 구해야 엽순을 구할 수 있다. 어느새 날이 밝았다. 심면은 낙현책의 품에 안겨 한참 잠들어 있었다. 그렇게 자고 깨어난 후 몸 상태도 많이 나아졌다. 흉터가 있는 남자는 음식과 물을 갖고 와 입을 열었다. “길을 재촉해야 하니 객사에 묵지 않겠다. 가능한 한 신선한 음식을 구할 테니 일단 때우거라.” 파살문으로 돌아가는 도중 많은 마을을 거쳐야 하므로 상대는 심면과 낙현책이 길에서 소란을 일으켜 일을 망칠까 봐 걱정했다. 그러므로 두 사람을 대하는 상대의 태도는 좋은 편이었다. 며칠 동안 앞으로 나아가 드디어 파살문에 도착하였다. 파살문에 도착한 심면은 깜짝 놀랐다. 파살문은 심면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규모가 크고 부하들도 많았다. 돈이 아닌 명성을 추구하는 자객 문파가 어떻게 이렇게 큰 규모로 발전했는지 의아할 따름이었다. 이렇게 큰 문파는 많은 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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