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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2화

그 말에 진 어멈은 얼이 빠졌다. 곧이어 그녀는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오천 냥으로 저희 림춘루를 사겠다고요? 우리 림춘루가 장사가 안되는 건 맞지만 이곳은 제가 십 년 넘게 경영한 곳입니다! 제가 고작 오천 냥에 이곳을 팔 것 같습니까? 꿈도 꾸지 마세요! 얼른 돌아가시지요! 행우야, 얼른 이분을 모시고 돌아가거라!” 진 어멈은 망설이지 않고 곧바로 축객령을 내렸다. 낙청연이 그녀를 설득했다. “청루를 사서 사람들을 전부 내쫓을 생각은 없소. 당신들은 여전히 여기 남아 장사를 해도 되오. 그리고 나는 당신들의 장사가 예전처럼 잘 되게 도와줄 수 있지.” 그 말에 진 어멈은 당황했다. 그녀는 고개를 돌려 낙청연을 보며 말했다. “당신이 말입니까? 당신이 무슨 수로 저희 림춘루를 예전처럼 장사가 번창하게 만든다는 말입니까?” 낙청연이 대답하기도 전에 행우가 진 어멈을 만류하며 말했다. “이분은 부설 낭자입니다!” 그 말에 진 어멈은 매우 놀랐다. “부설? 초향각에서 춤을 추는 그 부설 말이냐?” 낙청연은 아무 생각 없이 고개를 끄덕였고 진 어멈은 순간 눈을 반짝였다. 그녀는 낙청연의 주위를 맴돌며 아래위로 훑어봤다. “이분이 부설 낭자란 말이냐? 정말 저희 림춘루로 오실 생각입니까?” 낙청연은 느긋하게 앉으며 말했다. “난 오천 냥으로 이 림춘루를 사고 싶소. 그리고 여기 있는 모든 자들은 이곳에 남아도 되오. 하지만 앞으로 림춘루의 주인은 내가 될 것이오. 작은 일들 당신들이 알아서 해도 되지만 큰일에 있어서는 결정권이 나한테 있소. 그리고 림춘루의 이름은 앞으로 부설루(拂雪樓)로 바꿀 것이오. 이 또한 손님들을 끌어들일 방법의 하나이지. 동의한다면 내일 아침 바로 계약을 맺지. 동의하지 않는다고 상관없소. 청루라면 어느 곳에 가든 살 수 있으니 말이오.” 그녀는 단지 좀 더 깨끗하고 안전한 곳에서 춤을 추고 싶은 것뿐이었고 뒤통수를 맞지 않으려면 그녀가 주인이 되어야 성가신 일이 없었기에 반드시 돈을 써서 사야 했다. 그리고 림춘루는 그 조건에 마침 부합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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