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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9화

진풍은 의아해하며 말했다: “나는 그저 복수하고 싶을 뿐, 취향거는 관심 없소!” 낙청연은 살짝 웃더니 말했다: “복수? 당신은 아직도 원수가 누구인지 감이 오지 않습니까?” 진풍은 낙청연의 말을 듣고 크게 놀라더니, 갑자기 주먹을 꽉 쥐면서 말했다: “설마 부 가요?” “그렇게 멍청한 편은 아니군요! 그저 반응이 좀 느릴 뿐이네요” 낙청연은 눈썹을 치켜세웠다. “복수하고 싶다면, 내 말을 따라야 합니다. 아니면, 부조가 당신을 눈치채기 전에 내가 먼저 당신을 죽일 것입니다.” “당신이 나의 계획을 망치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 진풍은 몹시 놀랐다. 이 여인은 대체 누구인가? 마치 처음부터 린부설을 위해 복수하기 위해 나타난 것 같다. 설마 그녀가 정말 린부설의 제자인가? 아니면 그녀의 딸인가? 여기까지 생각하더니, 진풍은 일어나 한쪽 무릎을 꿇고, 공손하고 견고한 어투로 말했다: “나 진풍은 오늘 하늘에 대고 맹세하오. 오늘부터 나의 목숨은 바로 부설 낭자의 것이요!” “나는 부설 낭자 한 사람에게만 복종하겠소! 참살당할지라도 물불을 가리지 않겠소!” 낙청연은 잠깐 어리둥절해졌다. 그녀는 저도 몰래 미간을 찌푸렸다. 이 사람은 정말 린부설에 대한 감정이 깊은 것 같았다. 이때, 린부설의 재촉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빨리 대답해. 왜 멍해있는 것이냐?” “이 사람으로 너의 신세를 갚는 셈 치자!” 낙청연은 순간 어리둥절해 있더니, 불만스러운 어투로 말했다: “너무 뻔뻔스럽지 않습니까?” 어떻게 진풍으로 린부설의 복수를 도와준 신세를 갚는다고 말하지? 금고 같은 큰 원수도, 린부설과 벽해각 사람들의 죽은 원인도, 그녀를 도와 거의 반은 알아낸 셈인데, 결국, 진풍 하나로 신세를 갚은 셈 치자고? 린부설은 살짝 웃으며 말했다: “소 신산, 만족을 모르면 안 된다. 너 곁에 호위 하나 없지 않으냐? 이 자식이 멍청해 보이지만, 절대 충성스럽고, 너를 위해 목숨도 주저없이 바칠 그런 사람이다.” “생생하게 살아있는 이런 사람을 선물로 주는데 너에게 진 신세를 갚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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