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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2화

그 안에는, 어이없게도 속신계(贖身契) 한 장이 들어있었다. 낙청연은 믿을 수 없었다. 여비가 하사한 물건이 어떻게 속신계 한 장이란 말인가!” 낙청연은 열어 보았으나, 그 위에는 확실히 경수의 이름이 쓰여 있었다. 그해 여비가 하사한 물건이 바로 이것이라고? 그런데 이것이 어떻게 죽음의 화를 초래할 수 있었다는 말인가? 낙쳥연은 즉시 부만쟁 앞으로 다가와 물었다: “당신들은 이 속신계 한 장 때문에, 벽해각 그 많은 사람을 죽였단 말이냐?” 부만쟁의 이마에 땀방울이 송송 배어 나오고, 손바닥도 땀으로 흠뻑 젖었으며, 그는 긴장된 목소리로 대답했다: “이 물건을 손에 넣기 전에, 나도 이 물건이 그저 한 장의 속신계일 줄은 몰랐다!” 낙청연은 안색이 확 변하더니 말했다: “무슨 뜻이냐? 너는 그 물건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벽해각의 그 많은 사람을 죽인 것이냐?” 부만쟁은 긴장한 어투로 말했다: “속신계 한 장일 뿐인데, 그녀가 숨기고 피하지 않았다면, 또 어떻게 남의 눈에 띄었겠느냐?” “벽해각에 자객을 보내기 전에 나도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하여 그 물건을 훔쳐 오려고 했다. 하지만 벽해각 사람들은 전부 그녀를 도와 숨겨주었으니, 그 물건을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다. 그리하여 어쩔 수 없이 자객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 낙청연은 듣더니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눈에 띄었다고? 누구 눈에 띈 것이냐?” 부만쟁은 미간을 찌푸리더니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대답했다: “그 사람들!” 린부설은 통제하기 점점 힘들어졌다. 그는 힘겹게 입을 열었다: “부만쟁의 반항 의지가 너무 강해! 더 이상 통제하기 어려울 것 같다.” 말을 마치고, 린부설은 유감스럽다는 듯이 탄식하며 말했다: “경수는 가세가 몰락한 천금 소저로서 그녀의 몸에는 고상한 기운이 있었다.” “경수는 속신계로 자유의 몸을 바꿀 수 있었지만, 벽해각을 떠나기 싫었던 것이다. 왜냐면 벽해각은 그녀에게 밖에는 없는 부귀한 삶을 줄 수 있었기 때문이지.” “하지만 그녀는 분명 떠날 수 있었지만, 가려고 하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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