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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3화

류 태비의 반응을 본 낙청연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류 태비의 이 말은 무슨 뜻인가? 그런 말을 하면, 낙청연이 마음을 돌려 류 태비를 도와 부진환을 상대할 것이라고 생각한 건가? “저는 당신을 믿지만, 누구를 돕는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저는 그저 이궁의 난의 진실을 알고 싶을 뿐입니다.” 류 태비는 미간을 찌푸리더니, 몹시 갈등하는 것 같았다. 몇 번이나 말을 하려다 그쳤다. 결국 혼잣말로 뭔가 중얼거렸다. 뭐라고 하는지 전혀 알아들을 수 없었다. 그녀의 정신 상태는, 확실히 정상이 아니었다. “류 태비?” 낙청연은 슬쩍 한 번 불러보았다. 류 태비는 깜짝 놀라 그녀를 쳐다보았다. 부릅뜬 두 눈은 공포로 가득했다. “거짓말하지 마! 당신은 이궁의 난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데, 왜 진실을 알려고 하는 거지? 부진환을 도와 소식을 알아보는 것 외에, 또 다른 이유가 있겠소?” “내가 일곱째의 생모를 해쳤다고 일곱째에게 말하려는 거지? 그리고 그를 나에게서 뺏어가려는 거지?” “섭정왕은 과연 악독하구나!” 말을 하고 있는 류 태비의 두 눈은 붉어졌으며, 흥분하여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하지만 눈빛은 더없이 흉악스러웠고, 전혀 부처님을 믿는 사람 같지 않았다. 류 태비는 말을 하더니 바로 일어나, 중얼거렸다: “당신들은 모두 내가 죽길 바라지, 내가 쥐처럼 살고 있는데도, 당신들은 내가 죽길 바라지.” “이 세상은 넓어도, 결국 내 몸 둘 곳은 없소!” 류 태비는 말을 하면서, 두 눈을 붉히며, 눈물을 흘렸다. 낙청연은 미간을 찌푸리며 류 태비가 지금 말하고 있는 사람은 부진환이 아니라 이궁의 난의 배후의 그 사람일 거라고 생각했다. “내가 죽을게, 그럼 내가 죽을게. 나는 살 만큼 살았다!” 류 태비는 갑자기 정신이 완전히 붕괴하여, 옆 궤짝 위에 있던 가위를 잡더니 사정없이 자기 몸을 찔렀다. 정말 가차 없이 찔렀다. 다행히 가위가 길지 않아, 깊이 찔리지 않았기 때문에 급소는 피했다. 낙청연은 깜짝 놀라, 다급히 달려가 그녀의 손에 든 가위를 뺏었다. “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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