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7화
낙청연도 돌아서 나왔다.
낙청연은 오늘 밤 남각에 한 번 더 다녀올 것이다. 그 사람이 도대체 귀신인지 사람인지 꼭 알아내고 말 테다!
남각을 떠난 후.
전원에서 마침 부진환을 만났다. 부진환은 고 신의가 돌아온 걸 알고 즉시 분부했다: “고 신의가 마침 잘 돌아왔구나. 어서 고 신의더러 낙월영의 상처를 치료하라고 해라.”
사람인지 귀신인지도 모르는 고 신의더러 낙월영의 상처를 치료해라고?
낙청연은 원래 고 신의가 문제가 있다고 말하려고 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필요 없는 것 같았다. 그녀는 낙월영의 생사를 신경 쓰지 않으니까!
마침 이 고 신의가 정말 의술이 있는지 시험해볼 좋은 기회인 것 같기도 했다.
그래서 계집종이 고 신의를 모셔 온 후, 낙청연도 함께 방 안으로 들어갔다.
낙월영은 침상에 누워있었으며, 그녀는 몹시 허약했다. “언니, 왜 오셨습니까?”
낙청연은 침상 옆에 기대고 서서, 고 신의 동작 하나하나를 가까이서 지켜보며 말했다: “너의 생사를 확인하러 왔다.”
마침 부진환이 걸어 들어오자, 낙월영은 순간 감정이 격해져 기침하기 시작했다.
부진환은 고개를 돌려 낙청연을 쳐다보았다. 그 눈빛은 그녀에게 주의를 주는 것 같았다.
낙청연은 담담한 표정으로 그를 한번 쳐다보고는 눈길을 돌렸다.
다시 고 신의의 동작을 주시했다.
맥을 짚고, 상처를 검사하고, 낙월영에게 불편한 곳은 없는지 몸 상태를 물었다.
곧이어 약 처방을 썼다.
한치의 잘못된 곳이 없었다.
고 신의는 약 처방을 부진환에게 건네면서 말했다: “둘째 소저의 상처는 심맥을 다치지 않았기 때문에, 목숨은 건졌습니다! 앞으로 침대에 누워 한 달 이상 안정을 취하고, 상처의 회복 상황을 지켜봐야 합니다.”
“단기간은 이 처방대로 치료합니다.”
부진환이 약 처방을 받으려 하는 순간, 낙청연이 먼저 가져가 버렸다.
약 처방을 자세히 훑어봤지만, 처방도 문제없었다!
다만 약을 아주 순하고 보수적으로 썼다. 하지만 낙월영의 상처에는 이건 확실히 가장 좋은 처방이었다. 이보다 더 적합한 건 없다!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Click to copy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