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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2화

갑자기, 하늘에서 한 그림자가 내려왔다. 착지하는 그 순간, 극히 강한 흉악한 기운을 내뿜었다. 고개를 들더니, 피로 굶주린 사나운 눈빛으로 침상을 향해 달려갔다. 순간 낙청연은 눈빛이 차가워지더니, 부문이 붙어있는 긴 채찍을 휘둘렀다. 채찍은 상대방의 발목을 휘감고, 단번에 그를 확 앞으로 끌어당겼다. 하지만 그 사람은 단검을 꺼내더니, 매섭게 침상을 향해 던졌다. 살기등등했다. 침상 위의 사람은 안으로 굴러, 간신히 그 날카로운 단검을 피했다. 단검은 침상에 박혔다. 낙청연은 손에 들고 있던 긴 채찍으로 매섭게 그를 땅에 끌어 넘어뜨렸고, 상대는 뜨거운 부문에 데어 울부짖었으며, 긴 채찍을 움켜쥐고 벗어나려고 했다. 그는 타는 듯한 고통을 참고, 강제로 긴 채찍을 끊어버리더니, 벌떡 일어나 낙청연의 얼굴을 향해 공격해왔다. 낙청연은 미간을 찌푸렸다. 다름이 아니라 그 사람은 바로 어제 그 어린 태감이었기 때문이다. 그의 목에는 칼에 베인 상처가 남아있었다. 그는 이미 시체였다. 하지만 지금, 그의 몸 안에는 매우 강력한 무언가가 들어있었다. 그 흉악한 살기는, 적어도 2, 30년은 키운 악귀이다. 이건 분명 배후의 그 사람이 꺼낸 마지막 패인 것 같다. 상대방은 이미 속수무책으로 비장의 무기를 꺼낸 것이다. 낙청연은 그 태감과 몇 번을 싸우니, 점점 밀렸다. 상대는 전혀 힘든 걸 느끼지 못했고, 상처도 입지 않았다. 부적으로 그를 잠깐 아프게 하는 건 외에는 그에게 조금의 상처도 줄 수 없었다. 그 태감은 매서운 일장으로 낙청연의 가슴을 가격했다. 극심한 통증이 엄습해오더니 낙청연은 순간 일장에 날려갔다. 이를 본 태감은 낙청연을 뒤쫓아 간 것이 아니라, 오히려 몸을 돌려 침상 방향으로 달려갔다. 그는 침상의 주렴을 젖히고 두 주먹으로 침상 위의 사람을 향해 세게 내리쳤다. 이 일격은, 틀림없이 죽는다. 하지만 그는 알아차릴 겨를이 없었다. 침상 위의 사람은 태상황이 아니라, 부진환이었다. 어둠 속에서, 부진환은 눈부신 두 눈을 갑자기 번쩍 뜨더니, 손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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