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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08화

“그런 거 아니에요!” 임민정은 황급히 부인했다. “이건…… 이건 사모님이 매일 드시던 건데 어떻게 문제가 있을 수 있겠어요? 김 대표님께서 부인을 해칠 리가 없잖아요.” “그럼 먹어.” 원유희는 그녀에게 먹으라고 강요했다. 임민정은 제비집 수프를 보며 겁에 질렸지만 받을 수밖에 없었다. 그는 원유희의 눈앞에서 제비집 수프를 한 입 한 입 떠먹었다. “맛있어?” 원유희가 물었다. “네. 하지만…… 사모님…… 김 대표님께 말하지 말아 주세요. 제가 사모님의 음식을 먹은 걸 아시면 전 해고당할 거예요.” 임민정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걱정 마. 말하지 않을 게. 그리고 난 김 대표에게 앞으로 제비집 수프를 끓일 필요가 없다고 말할 거야.” 빈 그릇을 들고 몸을 돌려 떠나는 임민정의 눈에는 걱정이 가득 찼다. ‘약을 탄 제비집 수프를 한 번쯤은 먹어도 괜찮겠지?’ 원유희는 소파에 앉아 임민정이 정말 제비집 수프를 먹는 걸 보며 생각했다. ‘제비집에 도대체 문제가 있는 거야 없는 거야?’ ‘독이라면 벌써 발견 됐겠지. 내가 너무 예민한 건가?’ 임민정은 하인방으로 돌아와 침대 아래 상자에서 휴대전화를 꺼내 윤설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자 윤설의 화가 난 목소리가 들려왔다. “왜 이제야 나한테 전화해? 돈을 받아놓고 일은 하기 싫은 거야?” “난 줄곧 원유희에게 약을 타왔어요.” “계속 그녀에게 약을 먹였는데 어째서 아직도 이성적이고 정상인 거야? 기억이 돌아오고, 눈도 좋아졌잖아. 너 일 제대로 하고 있는 거 맞아?” 윤설은 화가 나서 소리를 질렀다. 그녀는 절대로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었다. “아니에요, 그런 거 아니에요…….” “그런 거 아니면 약을 좀 더 많이 투입해! 더 많이 넣으라고! 난 즉시 효과를 봐야 해!” “그런데 사모님의 눈이 회복되셔서 약을 타기가 전보다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게다가 사모님께서 저를 의심하고 있는 것 같아요. 방금도 저보고 제비집 수프를 다 마시라고 하셨어요. 상을 주는 거라면서. 혹시 저를 떠보는 건 아닐까요?” 임민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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