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21화
예전에는 자기 몸에 손을 대거나 심리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감당할 수 없는 벌을 내렸다.
‘아무것도 없네?’
원유희는 김신걸의 마음을 종잡을 수 없었다.
“애들은요??”
원유희는 대답하지 않고 화제를 돌렸다.
“서재에서 대표님이 준 숙제를 하고 있어요! 대표님이 학교는 아직 건설 중인데 준공된 후에 아이들은 꼭 대표님 요구에 도달해야 한다고 했어요.”
원유희는 서재로 갔다.
문을 열자 세 어린이가 김신걸 테이블 옆에 앉아 책을 읽고 글씨를 쓰는 것을 보았는데, 꽤 진지했다.
세 아이는 들어오는 사람을 보고 즐거워했다.
“엄마!”
원유희는 걸어갔다.
“뭐 쓰고 있어?”
원유희는 세 아이가 초등학교의 교과서를 보고 수학 문제를 풀고 있는 것을 보았는데 상우 앞에는 심지어 더 고난도 문제가 놓여 있었다.
원유희는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영리하고 똑똑한 것을 알고 있었지만 겨우 두 살 남짓한 아이에게 급히 뭐 가르쳐주려 하지 않았다.
하지만 김신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얼마 동안 했어?”
“엄청 오래 했어요!”
“낮잠 자고 일어난 후부터 쭉 했어요!”
조한이랑 유담이가 연이어 말했다.
“아빠가 임무를 다 못하면 못 논다고 했어요!”
상우가 일러바쳤고 원유희는 아름다운 미간을 불쾌하게 찌푸렸다.
‘김신걸 지금 화풀이하는 거야? 요구가 높다고 한들 이건 너무했잖아?’
“자, 곧 밥 먹을 시간이니까 좀 쉬어.”
원유희가 말했다.
“아싸!”
세쌍둥이는 짧은 다리로 의자에서 뛰어 내려와 원유희에게 달려갔다. 조한이는 원유희의 다리에 매달렸고 상우는 원유희의 다리를 안고 있었고 유담이는 원유희의 손을 잡았다.
원유희는 웃으며 말했다.
“엄마 못 걸겠어.”
“걸을 수 있어요!”
조한이가 말했다.
원유희는 어쩔 수 없이 다리를 움직여 나갔다.
저녁을 먹고 원유희는 아이들이랑 함께 놀다가 피곤하여 한쪽에 앉아 그들이 노는 것을 지켜보았다.
테이블 위에 놓인 핸드폰은 계속 조용한 상태였고 원유희의 가슴은 시큰거렸다.
‘김신걸 대체 뭐 하고 있는 거야? 회사 일이 바쁜 거야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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