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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52화

원유희는 너무 맞아 뼈랑 힘줄이 같이 아파 났다. 얼굴에 닿은 칼은 원유희로 하여금 조금도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 원유희는 라인이 이 정도로 근자감일 줄 상상도 못했다. “라인 씨, 사랑을 못 받아봤죠?” “뭐라고?” “사랑을 받아 본 적이 없으니까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도 표현할 줄 모르고 사리 분별도 안 되는 거예요. 다른 사람이 당신에게 조금만 잘해줘도 따뜻하다고 생각했죠, 불쌍하군요.” “너…… 죽고 싶어 환장했구나!” 라인은 원유희의 뺨을 세게 때렸다. 원유희는 다시 바닥에 넘어졌고 눈앞이 어지러운 것 같았다. 입가에서 또다시 피가 흐르기 시작했고 바닥에 누운 채로 꼼짝 못 했다. “계속 말하지 그래? 시간을 끌려고 날 자극한 거야? 똑똑히 말해주는 게 걔네들이 이곳을 찾아왔을 땐 넌 이미 저 생선들처럼 얼어 죽었을 거야!” ‘추…… 추워…….’ 냉기가 몸속으로 파고들어 피가 차가워지기 시작하자 원유희는 바닥에 엎드려 부들부들 떨었다. 원유희는 라인이 자기를 어떻게 죽일지 짐작할 수 있었다. 엄청 맞은 후 몸은 너무 아픈 나머지 보호 메커니즘이 떨어지며 냉기는 그 틈을 타서 몸속에 파고들 것이다. 결국 원유희는 얼어 죽었는지 아니면 맞아 죽었는지 분별할 수 없게 될 것이다. ‘죽으면 김신걸 옆에서 벗어날 수 있는 거 아니야? 강제로 김신걸을 받아내지 않아도 되고 아파서 식은땀을 흘릴 필요도 없겠지?’ 원유희는 사람이 죽으면 영혼으로 될 수 있는지 궁금해졌고 자신을 찾은 후 김신걸이 보일 표정과 반응이 궁금했다. ‘격노해서 엄청 무서워지지 않을까? 손에 있던 사냥감이 다른 사람한테 뺏였으니 자존심이 얼마나 큰 타격을 받을까…….’ 원유희는 갑자기 웃기 시작했다. 라인은 마치 원유희의 웃음에 자극을 받은 것처럼 물었다. “왜 웃어?” “당신이 불쌍해서 웃는 건데, 안 돼요?” 라인은 발을 들어 원유희의 몸을 걷어차고 단단한 신발 밑창으로 원유희의 손가락을 밟았다. “아! 아!” 원유희는 뼈저리게 아팠다. “누가 불쌍해? 대체 누가!” 라인은 하얀 손가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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