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54화
만약 그녀가 이혼한다면, 외롭게 혼자 남을 것이다.
회사가 있지만 자기기 능력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그녀는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김신걸의 권세는 한 남자 스타보다 더 큰데, 그녀가 그를 떠나서 남는 게 뭐가 있겠는가?
아이를 떠나고 김신걸을 떠날 생각을 하니 그녀는 마음이 쓰라려 견딜 수 없었다.
그래서 그녀는 아무것도 모른 척 김신걸과 아이와 함께 이렇게 화목한 가정을 유지할 수밖에 없는 걸까?
원유희는 사무실로 돌아와 진영 변호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내 모든 자산을 확인해 줄 수 있어요?”
“그건 조사할 필요가 없이 제가 잘 알고 있어요. 예전에 윤회장님께서 유언장을 작성했을 때, 이 부분에 대해 조사한 적이 있거든요. 이따 정리해서 가져다 드릴게요.”
몇 분 후에 진영이 서류를 들고 나타났다.
모두 원유희 명의로 된 자산으로서 부동산도 포함했다.
원유희는 줄곧 자신의 기억상실에 관해 관심을 가지고 김신걸 주위를 맴돌았다. 그녀는 자신이 가진 것에 대해 아는 것이 매우 적었다.
자신의 자산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기억의 조각들을 회복할 수 있을까?
오전에 원유희는그 동네에 있는 집 번호를 찾아갔다.
그녀는 자신이 열쇠를 어디에 뒀는지 기억하지 못해서 전문 센터에 연락해 시켜 문을 열게 했다.
집에 들어서자 방안이 깔끔히 정리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지만 오랫동안 사람이 살지 않아 가구에 먼지가 묻어 있었다.
원유희는 캐비닛에서 수건을 찾아 탁자 위의 먼지를 닦았다.
곧 그녀는 세쌍둥이가 쓰던 물건과 장난감을 캐비닛, 서랍 등 곳곳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귀국 후 아이들을 데리고 혼자 생활한 것이 사실로 확인된 것이다.
김신걸은 아이들을 이런 작은 곳에서 살게 하지 않을 것이니 말이다.
청소를 마친 후, 원유희는 구석구석까지 만져보았지만, 여기와 관련된 사소한 것들이 생각나지 않았다.
그 후, 그녀는 아버지가 그녀에게 준 아파트로 다시 찾아갔다.
여전히 청소하는 사람이 없고, 안에는 물건이 정연하게 있었다.
그녀의 물건이 없는걸 보아하니 그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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