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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9화

“원유희 씨, 당신을 살인 사건 혐의로 체포하겠습니다.” 원봉이 말했다. 원유희의 심장은 거의 멈추었다. “저…… 저 아니에요…….” “그거야 심문해봐야 알죠. 데려가.” 원봉이 동료들에게 공정하게 처리하라고 말했다. 원유희는 경찰서로 끌려갔다. 그녀는 취조실에 앉아 방금 만났던 경찰하고 기록원과 마주하고 있었다. 원유희는 자신이 앉은 곳을 바라보며 마치 잠긴 범인인 것 같았다. “원유희 씨 당신은 5층에 산다고 들었습니다.” 원봉이 말했다. “당신과 피해자는 어떤 관계입니까?” 원유희는 눈물을 머금며 너무 긴장돼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녀는 감옥에 갈 까봐 무서워했다…… “원유희 씨, 조사에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묻는 대로 대답해 주세요.” 원봉은 진지하게 말했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을 기소할 예정입니다!” 마치 지금 단지 형식적인 심문인 것 같았다. “안돼요! 저…… 제가 얼마 전에 교통사고가 나서 기억을 잃었어요. 그 여자는 전혀 모르는 사람이에요. 그 여자가 찾아와서 자기가 윤설의 엄마라고 말했고, 나보고 내 남편을 윤설에게 돌려주라고 했어요.” “당신은 싫다고 해서 피해자를 죽였어요.” 원봉이 말했다. “그런거 아니에요. 그 사람이 제 방에 있는 물건을 다 부쉈다고요. 제가 무서워서 그냥…… 도망갔고 거의 3층에 도착했을 때 밖에서 큰 소리가 들렸어요. 그리고 사람들이 다 아래로 뛰어가는 걸 보고 나서 알았어요. 누가 떨어졌다고…… 전 진짜 아무것도 몰라요.” 원유희가 말했다. “그 집이 비운 지 오래 됐다는 걸 들었는데, 맞죠?” 원봉이 물었다. “예.” “혹시 당신이 피해자한테 만나자고 했어요?” “아니요.” “그럼 그 곳에 가서 뭐 하세요? 우리 수사관이 올라가서 검사했는데, 안에 먼지가 별로 없어 누가 청소한 것 같던데요?” “예, 제가 며칠 전에 청소하러 갔었어요.” “살인 준비 하려고요?” “아니에요!” 원유희는 급히 부인했다. “제가 기억을 잃었서 다시 찾으려고 거기에 갔어요. 혹시나 해서 기억나는 거 있을지…… 저는 윤설의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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