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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화

[그래. 금방 갈게.] 서규영은 오늘 밤 나비를 데려오기로 마음먹었다. 서규영은 노트북을 끈 뒤 옷을 갈아입으러 갔다. 차를 타고 고나율이 알려준 곳에 도착해 보니 약 30분이 걸렸다. 그녀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저녁쯤이었다. 고나율은 친구들과 함께 마당에서 고기를 구우며 파티를 하고 있었다. 옆에는 그릴과 식자재들이 많았다. 남학생들은 자발적으로 고기를 구웠고 여하생들은 고나율을 에워싸고 수다를 떨고 있었다. “나율아, 너희 집 진짜 엄청 크고 예쁘다. 궁전 같아.” “우리 나율이는 돈도 많고 얼굴도 예쁘고 공부도 잘하잖아. 완전 공주지.” “나율아, 네 남자 친구도 오늘 오지?” 고나율은 곧바로 얼굴을 붉혔다. “남자 친구는 무슨. 우리 학교 연애 금지잖아.” “너랑 유준이 사귀는 거 다들 알고 있는데, 뭘. 너희 둘 매일 학교 옥상에서 같이 점심 먹으면서 데이트하잖아. 유준이 엄청 도도한 거 다들 알지? 걔 진짜 다른 애들은 다 무시한다니까.” 고나율은 내심 기쁘면서도 우쭐했다. 그러나 그녀는 쑥스러운 듯 말했다. “오늘 파티에 초대하긴 했어. 오겠다고 하더라.” 주변에서 환호가 터져 나왔고 이내 친구들은 고나율에게 아부하기 시작했다. “나율이랑 유준이는 천생연분이지. 둘 다 명문대 붙어서 세기의 커플이 될 거야.” “유준이도 하이스카이 별장에 산다던데. 역시 사람은 자기랑 비슷한 사람에게 끌린다니까. 너희 둘 진짜 너무 잘 어울려. 왕자님은 원래 공주님을 만나야 하는 법이지.” “나율아, 우리 다 네 친구인데 앞으로 유준이랑 결혼하면 우리 들러리로 불러줄 수 있어?” 고나율은 친구들의 칭찬에 마음이 한껏 부풀어 올랐다. 그래서 서규영이 차를 타고 정원에 도착한 것도 몰랐다. 남학생들은 화려한 롤스로이스를 보고 눈을 떼지 못했다. “와, 저거 한정판 롤스로이스잖아? 진짜 멋있다.” 그렇게 모든 이들의 시선이 차로 쏠렸다. 서규영이 차에서 내리자 고나율의 곁에 있던 친구들이 물었다. “나율아, 저 사람은 누구야?” 고나율이 사람들 사이에서 걸어 나오며 팔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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