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6화
“손 본부장님, 조석주 씨 왔습니다.”
손태하가 사무실에 도착하자마자 소프트웨어 회사 인사 부서 팀장 윤지아가 찾아왔다.
“좋아요. 그럼 다들 짐 챙겨서 곧 출발하죠. 아 그리고 윤지아 씨 원래 하던 일은 다 인수인계했어요?”
“안심하세요, 손 본부장님. 저는 이미 다 준비해 놨습니다. 언제든지 출발할 수 있습니다.”
“좋아요. 20분 후에 아래층에서 만나요. 제가 차로 데려다 드릴게요.”
“네, 손 본부장님. 지금 짐 챙겨서 조석주 씨랑 아래층에서 기다리겠습니다.”
윤지아는 그렇게 말하며 기쁜 듯 손태하의 사무실을 나섰다.
...
손태하는 휴대폰을 들어 재빨리 양 대표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손태하 씨 말씀하세요.”
“양 대표님, 소프트웨어 회사 기술 책임자는 이미 채용했습니다. 조 실장님께서 말씀해 주셨죠?”
“음... 말했어요. 손태하 씨, 계속 말해봐요.”
“그럼 오늘 소프트웨어 회사로 출근하려고 하는데 양 대표님께서... 무슨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갈 수 있습니다.”
“좋아요, 손태하 씨. 가서 열심히 해요. 당신은 분명 잘할 수 있을 거라고 믿어요.”
“네, 그럼요. 안심하세요, 양 대표님.”
양 대표의 말에 손태하는 소홀히 할 수 없었다.
“그래요. 혹시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말해요.”
“네, 양 대표님...”
곧 두 사람은 전화를 끊었다.
이어서 손태하는 IT 부서 민지호에게 전화를 걸어 윤재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윤재형을 데려가 조석주, 윤지아와 친해지게 할 생각이었다.
이후 조석주에게 맡겨 일을 시키면 되었다.
이는 예전에 자신에게 일자리를 추천해 준 윤재형에게 은혜를 갚는 셈이기도 했다.
갓 졸업한 신입 사원일 뿐이므로 민지호는 이에 대해 아무런 이견이 없었다.
어쨌든 그런 인력은 채용하기 가장 쉽다.
이후 손태하는 윤재형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챙겨서 15분 후에 아래층에서 만나. 나랑 소프트웨어 회사에 가자.]
잠시 후 윤재형에게서 답장이 왔다.
[세상에. 이렇게 빨라? 하하하... 좋아. 지금 바로 짐 챙겨서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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