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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6화

“아니야, 지난 일들이 생각나서 그래. 전민지와 윤재형의 일은 별로 상관없어. 소개팅이야 성사되든 안 되든 다 정상이잖아.” “음...” “여보, 아파트 단지 이름이 꽤 좋네.” “그래, 나도 예전에 여기 살았어.” 두 사람이 말하는 사이에 차가 집 앞에 도착했다. 집에 들어와 보니 양설아는 집에 없었다. “얘가 왜 집에 없지?” “걱정하지 마. 내가 전화해 볼게.” 손태하는 휴대폰을 꺼내 양설아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화가 연결되자 휴대폰에서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려왔다. 양설아가 밖에 있는 모양이었다. “오빠, 저 지금 친구들이랑 밖에서 놀고 있어요. 무슨 일 있어요?” 손태하는 양지유도 듣게 하려고 스피커 기능을 켰다. “그래?” 손태하는 양지유를 돌아보며 어색하게 웃었다. “어, 별일 없어. 집에 왔는데 보이지 않길래 전화해 봤어.” “네. 제 걱정은 하지 마세요. 친구들이랑 있어요. 6시 전에는 무조건 돌아가요. 오빠, 엄마한테도 얘기해 줘요. 헤헤...” “알았어. 설아야, 무슨 일 있으면 전화해.” “알았어요, 오빠.” 곧 두 사람의 통화가 끝났다. “나쁜 계집애...” 손태하가 전화 끊은 걸 보고 양지유가 웃으며 한마디 했다. “어떻게 당신을 오빠라고 부르지? 정말 위아래도 없어. 돌아오면 단단히 혼내줘야겠어!” “아니야, 그러지 마.” “왜? 여보, 당신도 너무 오냐오냐하면 안 돼.” “그게 아니라... 나와 설아는 집에서 부녀 사이지만 밖에서는 남매 사이거든. 그리고 우리는 지금 절친이기도 해.” “어?! 하하하...” 손태하의 설명을 듣고 양지유는 바로 이해했다. ‘이제 보니 두 부녀가 절친이 되었구나! 잘됐네... 자식이 부모와 좋은 친구가 되는 것도 꽤 괜찮은 일이지. 이렇게 되면 설아와 더 잘 소통할 수 있을 거야. 어쩌면 지난 트라우마들이 곧 사라질지도 몰라.’ “여보, 이제 중대한 얘기 좀 해볼까?” 손태하는 시간을 힐끔 쳐다보고 양지유를 품에 끌어안으며 말했다. “그렇게 얘기 나누고 싶어? 그럼, 우리 서재로 갈까?” 양지유는 수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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