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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화

이전에도 강소연은 손태하에게 모델 일을 맡기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었고 그때도 확실히 사례비가 따로 지급될 거라고 했었다. [네, 강 실장님. 지금은 대표님께서 특별히 시킨 일도 없으니까요. 시간 맞춰서 불러주시면 됩니다.] [알겠어요. 진짜 우리 태하 씨가 최고예요!] 뒤에는 ‘하트 뿅뿅’ 이모티콘도 붙어있었다. 그것을 보고 손태하는 피식 웃음이 나왔다. ‘확실히 뭔 수작을 하려는 게 틀림없어.’ [과찬이세요 실장님. 다 우리 회사 일이잖아요. 당연히 해야죠.] [진짜 착하다니까, 고마워요. 그럼 시간 되면 바로 연락할게요!] 그렇게 해서 두 사람은 빠르게 일정을 확정지었다. 돈이 되는 일인데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어차피 노출하거나 이상한 걸 하는 것도 아니고 정당하게 모델로 참여하는 것인데 꺼릴 이유도 없었다. 자신감 있게 하면 그만이었다. ... “타닥타닥...” 손태하가 잠시 전날 정리해 둔 강의 자료를 다시 훑어보고 있을 무렵, 사무실 밖에서 일정한 발소리가 가까워졌다. “똑똑똑.” 노크 소리와 함께 인사팀의 조유민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손에는 책 몇 권이 들려 있었다. “안녕하세요, 조 실장님.” “태하 씨, 이 책들 대표님께서 전해달라고 하셨어요. 시간 날 때 한 번씩 잘 읽어보세요.” 조유민은 미소를 띠며 책을 건넸다. “이건...?” 받아든 책을 펼쳐보니 전부 의류업계와 관련된 전문 서적들이었다. “이거 다... 대표님이 보라고 하신 거예요?” “네, 맞아요.” “태하 씨, 대표님이 태하 씨를 꽤 신뢰하고 있어요. 열심히 해봐요. 모르는 거 있으면 각 팀의 실장님들께 물어보면 될 거예요.” “감사합니다, 조 실장님.” ‘대표님이 이렇게까지 챙겨주다니...’ 책까지 직접 챙겨 보내주는 걸 보면 정말 그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는 게 느껴졌다. “그럼 전 이만 가볼게요. 필요하면 언제든 연락해요.” 조유민은 환한 미소를 남기고 손을 흔들며 퇴장했다. ... ‘대표님이 이 정도로 신경 써준다면 더 열심히 공부해야지. 업계 지식이 쌓이면 비서 일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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