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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2화

식사를 마친 후, 공지한과 임윤슬은 밖으로 나갔다. 두 날 동안 같이 지내면서 임윤슬은 그의 색다른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공지한은 그녀를 데리고 여행하면서 관광지의 이야기와 역사를 알려주었다. 또한 임윤슬을 세심하게 챙겨주었다. 그는 세상에서 제일 좋은 것을 그녀에게 주고 싶어 했다. 그 마음이 고스란히 임윤슬에게 전해졌다. 두 사람은 베른탑에 올라가서 파뤠의 경치를 내다보았다. 투라문은 아진비트가 186년 전쟁의 승리를 이끌었다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것이었다. 아진비트 시기에 사회가 발전하고 국가가 번창했다는 징표였다. 이라셀 박물관에 가면 여러 지역에서 발견한 진귀한 물건들을 볼 수 있었다. 공지한은 박물관에 진열한 물건을 하나씩 소개해 주었다. 두 사람은 진비노 거리에서 손을 잡고 산책했다.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거리라고 불리는 거리였다. 여행객들은 파뤠에 오면 무조건 이 거리를 걸으면서 특유의 분위기를 느끼곤 했다. 공지한과 임윤슬은 진비노 거리에서 몇 시간 동안 걸었다. 천천히 걸으면서 못다 한 얘기를 나누었고 벤치에 앉아 경치를 내다보기도 했다. 두 사람은 오페라를 보러 갔고 식사를 한 뒤에 전시관으로 향했다. 느긋하게 걸으면서 온전히 즐기다 보니 마음이 편안해졌다. 길거리에서 연주하는 사람, 그림을 그리는 화가와 노숙자는 그 분위기에 도취해 있었다. 젊은 커플이 꼭 껴안은 채 미소를 머금고 있는 모습도 흔히 볼 수 있었다. 사람들은 이곳에서 각종 악기의 소리를 들으면서 나른한 오후를 즐겼다. 오늘따라 임윤슬은 더 매력적이었다. 때로는 천진난만한 아이처럼 웃었고 때로는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공지한과 임윤슬은 서로에게 숨김없이 모든 것을 드러냈다. 미케주 궁전의 정원 분수대에서 가볍게 입을 맞추었다. 그들은 사람들이 오가는 정원에서 꼭 껴안고 미소를 지었다. 공지한은 아이 때문에 그런 게 아니라 임윤슬의 존재 자체가 너무 소중했다. 그녀는 다음 날에 결승전에 참여해야 하기에 오랫동안 밖에 있을 수 없었다. 그래서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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