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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6화

임윤슬은 공지한의 말에 웃음을 터뜨렸다. 그냥 장난삼아 한 말이었는데 그가 진지하게 믿을 줄은 몰랐다. “왜 웃어? 나 속인 거야?” 공지한이 바로 눈치채고 손을 뻗어 임윤슬의 옆구리를 간질였다. 두 사람은 침대에 쓰러졌고 임윤슬은 공지한의 몸에 눌린 채 숨을 고르고 있었다. 그는 그녀의 입술에 가볍게 입을 맞추더니 어쩔 수 없이 몸을 일으켰다. “나 샤워하고 올게. 먼저 자.” 임윤슬은 어리둥절했다. ‘아까 씻었잖아...’ 임윤슬이 깨닫자 바로 얼굴이 새빨개지더니 왜 또 샤워를 하러 가는지 묻지도 않았다. 다음 날 오후, 두 사람은 임유승과 임유나를 어린이집에서 데려온 뒤 동그랑땡을 챙기고 저택으로 향했다. 오랜만에 아이들을 못 보게 되어 할아버지는 며칠 전부터 공지한과 임윤슬에게 전화해 잔소리를 늘어놓곤 했다. 동그랑땡은 넉넉히 부쳤고 김순자가 끓인 국이 있어서 밥은 따로 하지 않았다. 모두 둘러앉아 동그랑땡과 국으로 저녁을 해결했다. 식사 후에는 두 아이와 공대훈이 함께 거실에서 애니메이션을 보았다. 이튿날이 주말이기에 임유승과 임유나는 1시간 동안 TV볼 수 있었다. 공대훈도 역시 두 아이와 함께 애니메이션을 보며 즐겼다. 한편, 공지한과 임윤슬은 식후 정원에서 산책하고 있었다. 그때 공주희에게서 전화가 왔다. “언니, 내일 주말인데 우리 같이 놀아요. 지금 블루나잇에 있어요.” 임윤슬은 옆의 공지한을 힐끔 보고 말했다. “우리 지금 할아버지 댁에 있어요.” “누구야?” 공지한이 임윤슬의 손가락을 만지작거리며 물었다. “주희예요.” 공지한이 미간을 찌푸렸다. ‘왜 내 아내한테 전화하지?’ “알아요. 아까 유승이랑 카톡 하다가 알게 됐어요. 그래서 언니한테 전화한 거예요. 오빠랑 같이 와요. 우현 오빠 출장 끝나고 드디어 돌아왔는데 환영파티를 해야죠. 어차피 아이들은 할아버지가 봐주시니까 걱정 안 해도 돼요. 오빠랑 어서 와요. 이만 끊을게요.” 임윤슬이 대답도 하기 전에 공주희는 전화를 끊었다. 가끔 공주희는 아이들과 메시지를 주고받곤 했다. 바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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