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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9화

공지한과 임윤슬은 바에서 약 한 시간 정도 머물다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공지한이 임윤슬을 데리고 돌아가려 하자 다른 사람들도 더 놀지 않고 함께 밖으로 나섰다. 임윤슬이 술을 마시지 않았기에 운전은 그녀가 맡았다. 두 사람은 모두 괜찮았고 모두에게 인사한 뒤 먼저 떠났다. 다른 사람들도 대부분 평소에는 각자 차를 몰고 다니지만 오늘은 모두 술을 마셔서 운전할 수 없었다. 그래서 공지한과 임윤슬을 제외한 일행 일곱 명은 세 대의 차에 나눠 타고 대리기사를 불렀다. 그 뒤로 강은성은 하수민을 데리고 먼저 떠났고 지세원과 지예빈은 한 차를 타고 부모님 댁으로 돌아갔다. 우현은 회사에서 지세원의 차를 얻어 타고 왔기에 돌아갈 때는 유재윤의 차에 함께 탔다. 그리고 공주희를 집까지 데려다주기로 했다. 모두가 각각의 귀가를 준비한 덕분에 금세 대리기사들이 도착했고 순서대로 떠나갔다. 출발하기 전 지예빈이 공주희의 손을 붙잡고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주희야, 농구 경기 보러 갈 거면 나도 꼭 불러. 엔도르핀이 도는 멋진 후배 보러 가자.” 공주희가 고개를 들자 그들의 뒤에 서 있던 지세원의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순간 이유 모를 죄책감이 올라와 괜히 허둥지둥하며 말했다. “알겠어. 알았으니까 얼른 타. 대리가 왔어.” 지세원은 아무런 감정이 드러나지 않는 얼굴로 공주희를 잠시 바라봤다. 오늘 밤 두 사람은 거의 말을 하지 않았다. 지세원은 본래 말이 적은 편이었고 게다가 공주희는 일부러 그를 피했다. 그녀는 지예빈과 계속 속삭이거나 아니면 임윤슬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다 틈만 나면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며 메시지를 보냈다. 공주희는 그 시선을 애써 무시하며 유재윤의 뒤로 숨듯 다가가 물었다. “오빠, 기사님 오셨어요?” 유재훈은 휴대폰으로 확인했다. “곧 도착한대, 2분 남았어. 나랑 우현 형이 널 먼저 데려다줄게.” 지세원은 지예빈의 재촉에 못 이겨 차에 올랐다. 그들의 차가 유재윤 차 앞에 멈춰 서자 지예빈이 창문을 내리고는 창밖으로 고개를 내밀며 크게 외쳤다.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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