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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2화

경제 잡지에서나 가끔 볼 수 있던 인물이 지금 바로 자기 눈앞에 서 있으니 어린 직원은 그대로 넋을 잃고 말았다. ‘진짜 잘생겼다~’ 지세원은 그녀가 계속 반응이 없자 참지 못하고 물었다. “무슨 문제 있나요?” 프런트 직원은 황급히 정신을 차리고 얼굴을 붉히며 재빨리 프로다운 태도로 돌아왔다. “죄송합니다, 지 대표님. 문제없습니다.” 그녀는 말하며 맞춤 제작된 룸 카드를 건넸다. “여기 룸 카드와 신분증입니다. 엘리베이터는 왼편에 있습니다. 편히 쉬시고 필요하신 점이 있으시면 객실에서 내선 전화로 연락 주시면 바로 응대 해드리겠습니다.” 지세원은 룸 카드와 신분증을 받아 들고 고개를 끄덕인 뒤 엘리베이터를 향해 돌아섰다. 프런트 직원은 그가 엘리베이터에 탄 후에야 흥분해서 제자리에서 발을 동동 굴렀다. ‘세상에, 지 대표님 너무 잘생기고 다정하잖아. 역시 잡지에서처럼 멋있어. 아니, 잡지보다 훨씬 더 멋있어!’ 지세원은 객실에 도착했다. 호텔 세탁실에 맡겨두고 찾아가지 않은 그의 옷이 있었다. 그는 세탁실에 전화해 옷을 방으로 가져다 달라고 한 뒤, 냉장고를 열어 아이스커피 한 병을 꺼내 두어 모금 마셨다. 약 5분 뒤 룸서비스 직원이 옷을 가져다주었다. 지세원은 그제야 샤워를 했다. 하루 종일 바빴던 터라 피곤함이 몰려왔다. 그는 샤워를 마치고 침대에 누워 핸드폰을 꺼냈다. 그리고 앨범 속 낡은 사진 한 장을 한참 동안 들여다보았다. 그것은 공주희와 지예빈이 함께 찍은 사진이었다. 교복을 입은 두 여학생이 포니테일 머리를 하고 각자 손에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든 채 환하게 웃고 있었다. 그 사진은 그가 지예빈에게서 슬쩍 가져온 것이었다. 오늘 밤 함께 라멘을 먹던 그 여자아이가 정말 다 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말없이 핸드폰을 내려놓고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 날 아침 7시, 지세원은 정각에 눈을 떴다. 아무리 늦게 자도 정시에 일어나는 것이 그의 오랜 습관이었다. 하지만 잠자리가 바뀌어서인지 어젯밤에는 잠을 설쳤다. 그는 일어난 후부터 계속 미간을 찌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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